친일파를 감쌌네, 독재를 했네 하는 비판 다 맞는 얘기고 일리있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완전하게나마 토지개혁을 실시해 꽤 큰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 이거 하나만으로도
나름 인정받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곳하나 꼿을곳 없던 농민들에게 5년치 소작료 수준으로 토지를 가질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조선시대 일제시대 줄곳 유지되어 오던 지주전호제가 거의 완전하게 해체되었거든요.
이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단지 당시 농림부장관이었고 후예 진보당 당수가 되었다 이승만 정권에 사법살해
당한 조봉암의 공이지 이승만과는 상관없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농림부장관에 임명장을 준게 이승만 아닙니까.
그리고 조봉암이 토지개혁을 하는 동안 이승만이 이걸 와해시키거나 무력화 시키지 않았거든요.
따라서 토지개혁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이승만의 공이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토지개혁으로 인해 6.25때 농민들이 박헌영과 김일성이 바랬던 것처럼 대대적인 봉기를
일으키지 않았고요.
사실 별거 아닌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토지개혁은 식민통치에서 해방된(사회주의계열에 해방된 나라말고) 나라 가운데 부분적으로도 성공한 나라가 많치 않습니다.
또 이승만이었으니 여야를 넘나들어 기득권 전반에 광범위하게 포진한 친일지주 계층의 반발을 무력화 시키고 빠른 시간에 실시했을수 있는거였겠고요.
아무튼 다른거 다 떠나 지주전호제를 뒤엎은 토지개혁 한 가지만으로도 이승만은 나름 평가할 부분이 있지
않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