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들의 과오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게 보기 참 그렇다.
진영 논리를 떠나서 새눌당의 프레임에 자꾸 끌려 댕기는 게 안타깝고 답답해.
정치무리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게 기본인데..... 대원칙은 이거지.
1. 대한민국의 권익을 최우선적으로 삼아야 한다
2. 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한다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니라고 명시되어 있으니까.....
대원칙을 지향하는 범주내에서 방법론은 진보든 보수든 취향대로 가면 되는 거고.. (기형아는 제외)
근데 소위 야권 무리들이 자기를 규정하기 보다는 상대를 규정해 버린 거지.
1. 대한민국의 권익을 최우선적으로 삼아야 한다 >새눌당은 친일세력이다.
친일세력이 대한민국의 권익을 최우선 할 수는 없을거라는 거겠지
그래서 이정희의 다까기 마사오 드립이 나온 걸 꺼다
그 때문인지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가져 가는 건 이 구도를 깨기 위함인 것 같네
2. 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한다 > 독재의 잔재다
이걸 주장할려고 고인이 된 박정희도 소환해서 정책이 맞네 틀리네 난리를 쳤는데
새눌당은 머 사실 독재를 부인할 수는 없으니 경제성장 드립으로 막고
보너스로 전두환까지 소환해서 생쑈를 하는 것 같다 (머 이미 짜고 치는 고스톱이지만)
새눌당의 정체성 규정 방법도 야당과 별반 다를게 없다 상대방 까기...
1. 대한민국의 권익을 최우선적으로 삼아야 한다 > 야당은 종북빨갱이다
북한의 권익을 우선하는 사람을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국회의원으로 뽑았다고 하니 할 말이 없다만
이거 21세기에도 여전히 먹힌다...
2. 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한다 > 민주주의는 개뿔 나라 다 말아 먹었다
민주주의를 비판할 근거는 없고 민주정부라 칭하는 두 정부 집권동안 한 짓을 봐라
무슨 정책은 어쨌고 무슨 정책은 저쨌고 그래서 나라 말아 먹었으니 민주주의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마라
이렇게 상대를 부정적으로 규정하니 맨날 개싸움이지....
정책 판단은 고사하고 그 이전에 정체성도 모르겠다 이젠....
이 와중에 실체를 알 수 없는 새정치가 바람을 일으키는 게 무리도 아니지 싶다
좌든 우든 정책이야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고 과오가 있는 거고
이후에 그 정책들을 분석해서 다음 정책에 반영하면 되는 거지
그걸 가지고 정체성 논란을 대체하는 건
대한민국의 정치철학 부재를 스스로 인정하는 낯 뜨거운 짓거리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된다
거 고인되신 분들 자꾸 소환해서 유치찬란한 삑사리 전술 시전 그만들 좀 하고
빠 들도 좀 자기반성도 하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정치철학을 가지고 소통이 되는 정상적인 국가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머 그렇다고.....
내 생각을 독백처럼 쓴 거니 이해들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