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국정원과 같은 정부기관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분노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국정원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길 바라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개혁을 해야하는 것은 맞고요.
하지만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문제와는 별개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모두 다 알지 않습니까? 대선 치르기 "바로 일주일 전"에 터진 국정원녀 사건. 국민들은 다 압니다. 민주당이 시간에 맞춰서 터트린거요.
그래서 국정원녀 사건이 솔직히 국민들의 표심에 별 영향을 안 미쳤습니다. 어차피 대선의 핵심이슈는 그게 아니었으니깐요. 박근혜 정권에 대한 40~60%에 달한 지지율이 그걸 증명합니다.
문재인 의원도 그렇고 요즘들어서 자꾸 대선불복을 하려는 낌새를 보이려고 하는데 문재인 의원은 2003년에 한나라당이 대선에 불복했다가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를 잊은 것 같습니다. 자꾸 이런식으로 하면 민주당에게 유리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