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변호사란 영화가 뜨고 있다고 한다..
노무현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고 하는데,, 고문장면이 리얼하고 송강호의 열연에 영화를 보면서 슬픈 장면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난 영화가 보기 싫다..
아.. 또..아직도, 그 짓이야....
피가 식은데다가 수십년간 그런 자극에 인이 박혀서 무감각해 져 버린 탓인 줄도 모르겠다..
이젠 짜증이 나니...
그런데 과연 그래서만 그럴까?
시대가 변하면 그 현실에서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고로 자신을 변화시키는게 맞다..
과거의 프레임으로 현실을 발전시키기는 어렵다는 거다..
과거의 인권변호사는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랄 수 있다..
어두울 때 빛이 되고, 작은 역활로도 사회를 좀 더 진화시키는 소금..
과거 개인의 권리는 제한되고 통제되던 군사독재시대에 정말 필요한 존재였다..
그래서 사회에서 필요한 곳은 많았지만, 그 수가 소수였고, 그사람들은 모든 것을 희생하는 큰 용기를 가져야 했기 때문에 정말 촛불이 되고 소금이 되는 존경받고 고마운 대상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동이 터서 새벽이 되었다..
군사독재시대에는 정말 찾아 보기 힘든 인권변호사가 지금은 너도나도 지천으로 널렸다..
과거를 반성하며 우리를 되돌아 볼 기회를 주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이미 변화된 환경에 과거의 프레임을 감정적으로 투영시켜 현재를 왜곡하는 시도는 결코 올바른게 아니다.. 그것도 수백만명에게,.. 이정도의 규모면 진실에서 단지 1도만 빗나가도 어마어마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누구를 죽이고 싶다, 누구는 벌을 받아야 한다.. 등등.. 현실과 다른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광주사태때 죽은 수십구의 사체,, 탱크에 깔린 미선 효순양,, 리얼한 고문..
감각적인 소재는 이용함으로써 진실을 찾는 지성은 사라지고 그걸 이용하는 사람이 의도하는 곳으로 그냥 쉽게 넘어가 버리는 거대한 왜곡이 드러나는 것이다..
과거시대에 잠재된 것이 제역활을 찾지못해 역방향에서 과잉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하다..
소수자여야 할 사람들이 다수자가 되어 소수자의 권리를 주장하면 이건 병든 사회인 거다..
시국사건에 달려드는 인권변호사 타이틀을 가진 어마어마한 변호사군단을 보면 이건 심각한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
변호사란 영화같이 과거를 감정적으로 포장하여 정치적이득을 찾아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양산시키고
현실적으로 독재가 불가능한 지금의 현실을 어둡다고 자신을 합리화시키며
밝은 대낮에 촛불을 켤 궁리를 하는 거다..
어두울 때 촛불을 켜야 밝은 빛이 나는 것이고 싱거운 곳에 소금을 쳐야 맛이 나는 거다..
밝은 대낫에 촛불 켜면 그건 불을 내는 방화범이 되는 것이고, 염장된 김치에 소금을 치면 심장병 걸려 빨리 죽어라는 것이다..
빛이 밝을 수록 그늘이 더 어둡다고 하는데,, 그건 감각적인 착각일 뿐이다.
그걸 조도계라는 객관적 기기로 측정하면 비치는 빛이 밝은 수록 그늘의 빛도 밝아지고 심지어 촛불보다 더 밝아 진다..
사회를 진정으로 밝게 하는 것은 근본적인 빛을 밝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그늘을 찾는게 주가 아니란 거다..
지금 우리사회에선 그늘찾아 촛불켜려는 사람은 어마어마하지만, 모두를 비치는 빛을 밣게하려는 사람이 소수가 되어 버렸다...
지금 현실에서 정말 촛불을 켜고 소금을 쳐야 할 곳이 어딘지.. 지성인이라면 숙고해 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