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형식에 참가한 가생이 자칭보수는 누구 누굽니까?
변희재 등 강경보수, '철도합의' 김무성에 분노…"죽어가는 강경노조를…", "X먹어라"
- 김무성 의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30일 오후 비난 글로 뒤덮여 있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과 함께 철도노조의 파업 철회 합의를 이끌어낸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보수 진영 내부에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새누리당 김무성·김태호, 민주당 박기춘·이윤석 의원은 철도파업 22일째이던 3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에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철도노조는 소위 구성 즉시 철도파업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발표했다. 소위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며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는다는 내용이었다.여야 지도부 등 정계 안팎에서는 김무성-박기춘 라인의 이러한 합의에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그러나 온라인 논객으로 유명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비롯한 강경 보수 진영은 이번 합의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국민 여론이 철도 파업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고, 파업 인원의 복귀도 잇따라 강경 노조의 ‘버릇을 고쳐 놓을’ 절호의 기회에서, 이번 합의가 결과적으로 강경 노조에 숨통을 틔워줬다는 것이다.변 대표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19대 국회 새누리는, 밖에서 의병들이 목숨 걸고 처절하게 싸워서 국민여론 돌려놓으면, 잽싸게 친노종북 세력에 달려가서 곶감 빼다 먹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국회 해산 말고는 이 구도를 깰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적었다.그는 또 “김무성이 철도노조의 불법파업 거짓선동 막는데, 힘 하나 보탠 것 있나요. 이걸 왜 김한길과 둘이서 곶감 빼서 나눠먹습니까”라고 물었다.김무성 의원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합의 이후에만 50건의 글이 올라왔다. 절대다수가 합의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공사 개혁을 망쳤다”, “당신이 뭔데 합의를 해주나” 등의 글이 올라왔고, “매국노”, “X먹어라” 등의 막말도 줄을 이었다.또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을 비롯, 일베 회원 등 우파 수백여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의 사진에 대한 화형(火刑)식까지 여는 등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