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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0 10:45
지역차별인가 망상에 대한 분노인가
 글쓴이 : sariel
조회 : 706  

최근 전라도 섬노예사건이 이슈가 되어 지역감정으로까지 번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자칭 극우파라는 사람들이 이 사건을 정치적 레토릭의 일환으로 지역감정으로 확대시킨다는 주장도 있고,
정의로운 사회, 평등한 사회를 위해 공론화를 해야 한다는 반대측 주장도 있다.

사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지역감정은 그 자체가 허상이다.
지역감정이 아니라 '반호남주의'이고 이는 단어만 '주의'이지 어떠한 이데올로기도 없는 껍데기임에 틀림없다.
소위 전라도지역에 대한 혐오는 극우파들의 정치적 레토릭이든 혹은 편견이든
단지 호남지역에 대한 혐오이며 강박증이다.
무슨 대단한 이유와 사상과 역사에 근거를 둔 지역대립도 갈등도 아니라는 것이다.

언뜻보기에 이러한 언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규범적인 언어들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호남을 굳이 언급하면서 법과 국가와 질서와 인권을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음은 당연한 논리이다.
애초에 전라도 사람들은 배신을 잘한다.. 혹은 빨갱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의 가치도 못느낀다.
근거나 논리가 없는 주장은 궤변이고 망상이다.

규범적인 언어들의 병적인 언급에 대해서도 논하지 않을 수 없는데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단체의 치부나 이기(利己)를 위해 여론을 사용하거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건
명분이고 규범적인 단어이다.
이러한 이기의 내면에는 두려움도 존재하는데 내가 이렇게 했기때문에 반대의 상황이 오면 당할것이라는 실체없는 두려움이 모든 행위를 정당화시켜 버린다.

무엇보다 이러한 언행들은 그 어떠한 규범적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은 당연한 논리이다.
밀양 송전탑사건에서 경상도를 비난하거나 제주 해군기지건설에 대한 문제를 두고 제주도민을 비난하거나
혹은 전라도 섬노예사건을 두고 전라도를 비난해봐야 해결책이 되지 않음은 당연하다.
또한 이러한 소모적인 행위는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
혹자는 이러한 행위를 가상의 적대이며 언어를 외설적으로 보충하는 소모적인 행위라고 지칭한다.
즉, 단순한 향락일 뿐이라는 것인데 실체가 없는 망상에 분노하는 행위는 이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도
쓸데없는 에너지의 소모일 뿐이다.

진짜 배척해야 하는건 전라도가 아니라 망상에 분노하는 쓸데없는 행위가 아닐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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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잉 14-02-10 11:21
   
애초 지금에서의 지역감정이란것이 정치세력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분명 허상이며
그런 관점에서 님이 말하는 지역감정의 허상에 대해 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허상이 진짜든 가짜든 현실속에서 엄연히 존재함은 부인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지금에 와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 자체가 또다른 지역감정의 불씨 될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똥과 된장이 섞여버린 마당에 또한 오랜기간 썩을데로 썩은 마당에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그냥 다같은 똥통이라는거죠
그 똥통에서 된장이이 똥이니 구별해봐야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문제의 해결은 현재를 정확이 인식하고 인정한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결국 현 상황에서는 서로 조심하는 수 밖에 없으며
최소한 지역 이간질을 선동하는 선동꾼에대한 분명한 경고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sariel 14-02-10 11:24
   
잘잘못을 따지자고 한적은 없습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고 어떤기준에서 잘잘못을 따지고 제약할 수 있을까요.
단지 도가지나치면 언행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있겠죠.

또한 현재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에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반대로 부당성을 부여할 수 없구요.
이러한 문제의 시작에 대한 개개인의 고찰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현재 사람들이 말하는 일명 지역차별을 가장한 허상에 대한 분노는
이걸 표출하는 사람들에게도 듣는 사람들에게도 무의미한 소모적 행위라고 보거든요.
          
돌돌잉 14-02-10 11:32
   
절대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부당성을 부여에 대한 말은 아니였구요
그 허상이 현상이 된 마당에는 양쪽의 잘잘못을 구별하는 것
(정당성을 부여 또는 부당성을 부여)가 또하나의 불씨가 될 수 있음을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덧붙인 의견이지 님의 의견에 대한 반론은 아님니다.
워낙 우리 애국보수님들이 소설을 잘 쓰셔서..
행복찾기 14-02-10 11:27
   
이건 정확히 말하면 극우파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새누리와 연관된 일부 특정 세력의 농간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듯합니다.

새누리나 현집권당을 우파 보수라고 말하는 것은
고양이를 쥐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오류라고 봅니다.

이런 세력들은
부일매국노나 주사파이석기같은 쓰레기라고 봅니다.

이들이 우파? 좌파? 보수? 진보?

아닙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쓰레기거나
사이비 종교에 빠진 미친 것들입니다.
     
sariel 14-02-10 11:32
   
특정 세력이나 인물을 지칭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일부로 저런 표현을 사용한 겁니다.
돌돌잉 14-02-10 11:27
   
한가지 덧붙이자면 지역감정이라는것이 직역대 지역의 싸움
님 말씀처럼 허상 그 자체이고 사실
막상 그지역을 가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지역감정이 허상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감정은 본질적으로 지역대 지역의 싸움이 아니라 태생이 진영대 진영의 싸움이고
그것이 지역역주의로 포장되어 나타나 지는 것이라 봅니다.
자칭 빨갱이 장사하는 애국보수 또는 친일세력이 말하는 반공이
북한 공산당에대한 반공이 아니라 상대진영을 빨갱이로 만든 후 의 반공인것 처럼
     
겨울 14-02-10 11:56
   
          
돌돌잉 14-02-10 11:56
   
이해를 못하셧네요
구루미 14-02-10 13:12
   
지역감정은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 문제가 될 겁니다. 아예 지역감정이니 지역주의 하는 것 자체에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 그리고 정치권에서 이용하던 해당지역이 몰표를 하던 관심을 꺼버리면 됩니다.
바쁜남자 14-02-10 17:27
   
섬노예는 지역감정과 상관없이 보면 되는데 이상한 소리로 쉴드질이시네요. ㅉㅉㅉㅉㅉ  누가 전라도를 욕합니까?  섬노예에 관련된 범죄자들 망관자들에 대해 비난하는 것이고 그들이 전라도에 산다는 것 뿐인데.....  도덕이나 사회정의는 입에 발린 소리들이었나요? ㅉㅉㅉㅉㅉㅉㅉ
     
sariel 14-02-10 18:03
   
전부터 진짜 궁금했는데 글을 어떤방법으로 어떻게 봐야 그런 의견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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