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씨(문씨도 감지덕지로 여기시길..)의 망언에서 저는 식민사관을 보았습니다.
일제가 식민지를 정당화 시키기 위하여 만들었던 그 더럽고 추악한 조작의 역사관은
19세기 말 도쿄제국대학에서 시작했습니다.
원시 공산제 - 고대 노예제 - 중세 봉건제 - 근대 자본주의로 이어진다는
마르크스의 이론만을 인용하여 조선은 하등하고 일본은 고등하다고 주장합니다.
역사적으로 단 한번도 중세의 봉건제도를 채택한 적 없는 조선을 중세시대로 만들어버리고
과거의 제도는 무조건 하등하다고 결론짓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칩니다.
고대가 저급하고 무능하고 하등합니까?
인간이 태어나서 10대가 있고 20대가 있고 30대가 있으면 10대는 무능한건가요?
우리는 10대의 시기에 하등했습니까?
10대는 다 20대보다 하등하기 때문에 20대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까?
이 땅의 역사는 과거 몽골, 중국, 만주에 지배만을 받아온 역사가 아니라
그러한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은 어찌보면 기적의 역사입니다.
이미 과거 식민지를 구축했던 제국주의를 주장했던 가해국마저 포기한 이론을
지금 이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발언을 하다니요..
대체 평소에 자칭 보수라고 신나게 떠들던 분들 뭐하시는 겁니까?
지금 이 사안은 보수분들이 분개하셔야 하는 사안이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