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 강사의 말을 들어보고서는
참으로 황망스럽기 그지 없다는 생각에 답답하그 그지 없었다.
그가 현재의 잣대로 이승만과 박정희를 폄훼하는 것과
그것에 대해 김구에 대한 무한 경외심?을 갖고 있으며
불행히도 일제시대에 태어나서 조국의 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자란 세대를 능멸하는 것과
독립투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경심?은
적어도 먹고사는 것이 해결된 70년대 이후의 나이로 보이는
그가 아직 어려서 스스로는 그러한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였지만
왜 무고한 어린 학생들에게 편견을 심어주며, 세뇌를 한단 말인가?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순결한 독립군이었을까?
그렇다고해도 어린 학생 앞에서 그러한 어둠고 음침한 기운을 주입해야하는 것일까?
노무현 정권을 거치고 난 후에, 대다수의 국민은 운동권의 적나라한 적폐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정권에 대한 욕망이 수구 기득권 보다 더 맹렬함도 알게 되었으며
새로운 세대의 앞길을 막아버리는 우스꽝스러운 작태도 보이고 있다.
그 학원강사가 어떤 의협심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분노를 하고 있고, 그 분노를 어린 학생에게 물려주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아직도 그런 자들이
스스로 뭔가 투쟁을 해야한다고 한다고 나서면 이나라는 앞날이 더욱 어둡다.
대결과 투쟁이 아니라, 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시기임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