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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1 15:56
김부선의 원피스 논란과 대리기사 시비논란
 글쓴이 : 나뭇가지
조회 : 714  

김부선의 원피스 논란과 대리기사 시비논란.

 

아파트 난방비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부선에게 뜬금없이 명품원피스가 이슈가 되고 있다.

아파트 난방비 관련 기자회견 당시 입었던 김부선의 원피스와 가방등이 명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만 원짜리 원피스다. 가방은 3만 원. 짜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우리사회가 늘 이렇다.
사회부조리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면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비판을 회피하는 수단으로서 문제와 전혀 관계없는 비판자들의 개인적인 일로 비판자들의 주장을 무력화 시키려고 한다.

 

김부선의 원피스가 명품이던 말던 아파트 난방비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슈화시키려 했던 걸까? 그럼 난방비 문제를 제기 하려면 몸빼바지라도 입어야 한다는 논리인가?

 

난방비문제만 아니다.
최근의 세월호 유가족과 대리기사의 시비사건도 이와 비슷한 경우이다. 마치 언론은 세월호 유가족이 성인군자라도 되어야 하는냥 유가족들을 일반적으로 매도했다. 자식들이 왜 죽었는지 알고 싶은 것이 그토록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일인가?


 

종편은 지난 일주일 대리기사 시비사건으로 도배를 했었다.

 

대리기사, 사회적 약자 맞다.
그리고 언론은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 종편이 사회적 약자에게 이리 관심이 많았는지?

 

종편이 세월호 유가족을 사회적 약자인 대리기사를 폭행한 파렴치한으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비난하는 유가족들이 대리기사보다도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약자 중에도 약자다. 누가 어린자식을 잃은 사람보다도 더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을까?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티끌만큼의 관심도 없던 종편이 왜 대리기사시비사건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을까?

 

前국회의장에게 성추행당한 캐디라는 사회적 약자.
새누리당의 부대변인에게 폭언을 당한 장애인이라는 사회적 약자

 

저들에게는 처절하게 침묵하던 종편이 개인 간의 시비사건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까지 보도 할 만큼 떠벌이가 되었다. 개인 간의 시비사건이 정치인의 민간인에 대한 폭언과 성추행보다도 더 중요한 뉴스가 되고 심지어 며칠 간 톱뉴스가 되었다.

 

종편, 새누리나 청와대, 일베나 보수단체의 유가족을 향한 입에 담을 수 없는 언어폭력에는 침묵하던 그 입으로 유가족을 비난 했었다. 종편이 까고 있는 유가족들은 저들의 언어폭력에 지금 대리기사가 느끼고 있을 모멸감보다도 천배는 더 모멸감을 느꼈을 것 인데 그때는 왜 침묵 했을가?

 

‘시체장사’, ‘단식하고 있는 유족에게 차라리 죽어라’, ‘유가족은 노숙자’, ‘세월호는 교통사고에 불과하다’, ‘유가족이 단식을 제대로 하는 건가?,왜 쓰러지지 않나’ 이런 말들이 종편에게는 폭력처럼 느껴지지 않았 었는가?

 

종편이 유가족에게 요구하는 게 무엇이 었을까?

뭐, 높은 도덕성이라도 요구하고 싶었던 걸까?
왜, 유가족이 도덕성을 갖추어야 하는 거지?
자식들이 왜 죽었는지 알고 싶은 것이 그토록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일인가?

 

유가족도 술을 먹을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시비를 벌일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이토록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인가? 그래서 한 낱 단신으로 처리 할 뉴스를 몇날며칠을 곰국 우리듯이 우려 먹는 건가? 너무나 비도덕적인 정권에 무엇을 요구하려면 대단한 도덕성이라도 갖추어야 한다는 건가? 정권에게는 요구하지 않는 그 도덕성 왜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걸까?

 

종편은 유가족이 비도덕적이니 유가족이 요구하는 특별법도 비도덕적이라고 국민들에게 각인이라도 시키고 싶었던 걸까?

 

 뭐, 종편의 열렬한 시청자인 노인층을 상대로 여론을 호도 하고 싶은 건 알겠지만 너무 논리의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 건가? 노인층이야 속일 수 있겠지만 젊은 층들의 멸시는 더 심해 질 것은 감수 하는 건가? 하기야 눈멀고 귀 먼 노인층의 지지만으로도 정권은 유지 할 수 있으니.

 

뭐, 누구보다도 세월호 유가족을 보다듬어야 할 청와대가 순수유가족운운 하면서 배후세력을 들먹이는 실정이니 종편을 비난해서 무엇 하리오. 자식이 정부의 무능함으로 죽어서 그 원인을 알고자하고 앞으로는 이런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자는데 배후가 있다고 생각하는 정권의 언론답다고 밖에는.

 

일베와 보수단체,국정원과 언론으로 유가족을 포위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뒤로 돌아보라 국민들이 너희들을 포위하고 있다.

-출처- 다음아고라 마루치류님의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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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14-10-01 16:25
   
전형적인 물타기로 논점 흐리고

피의자와 피해자를 같은 부류로 만들어 버리는 전형적인 수법이죠.

멍청한 국민들에게는 아직도 약빨이 통하는...
     
나뭇가지 14-10-01 16:34
   
세월호 참사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생각해야 하는 문제인데 어떤부류들이 자꾸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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