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외신번역전문 사이트 뉴스프로의 번역에 따르면, 르몽드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올린 온라인판 '한국에서 감시받는 언론(En Corée du Sud, la presse sous surveillance)'에서 "서울 주재 일본인 기자가 기소되면서 한일 양국에 새로운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 긴장관계는 소셜 네트워크와 미디어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화된 관리감독 분위기에서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고소당한 기자들과 감시받는 소셜 네트워크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한국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르몽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을 두고 "그녀의 '부재'는 7월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조사에서 주제로 다뤄졌고, 이후로도 계속해서 논란을 불러왔다"며 "조선일보 등 한국 언론의 정보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 가토 전 산케이 지국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그 시간 동안 이혼한 옛 보좌관과 함께 있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프랑스 유력일간지 르몽드의 지난 15일(현지시각) 온라인판 기사.르몽드는 이후 보수단체의 고발로 가토 전 지국장이 징역 최고 7년 처해질 수 있는 나라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르몽드는 "한국의 중도좌파 신문 한겨레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혐의'를 씌운 게 아닌지 의심했다"며 한겨레의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 정부 대변인 요시히데 스가는 지난 9일 "언론의 자유를, 그리고 한일 양국 관계를 고려한다면 이번 기소는 매우 걱정스럽다"고 우려했으며, 이튿날엔 국경없는 기자회가 박 대통령의 부재 문제에 대해 "공공의 이익의 영역에 속한다"고도 썼다는 사실도 르몽드는 전했다.
국격을 북한만큼 끌어내려 주시는 ... 우리 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