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00 님이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이해는 갈 듯합니다.
사실 그런 경향이 없진 않습니다. 대충 얼버무려 너도 마녀 너도 마녀.
하지만 마녀가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릅니다. 왠지 조금 달라보이면 혹은 나쁜 일이 생기면 만만한 사람을
마녀로 몰아갑니다.
때로는 가진 재산을 뺏기 위해서도 마녀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행태를 경계해야겠지만...
종북이라는 말이 대략적이라도 정의하기 어려운 그렇게 애매모호한 불투명한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이익과 상관없이 북한의 이익과 집권 세력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려는 세력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가끔 복지하자고 했다고 종북이니 노동계열 역시 종북이니 이렇게 몰아가는 행태는 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대한민국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북한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행태를 보이지 않는 이상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또다른 형태의 마녀사냥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봅니다.
이걸 또 어떤 행동이 종북인가? 란 말로 구체적으로 물고 들어간다면 답이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물고 늘어진다면 친일파 역시 어떻게 판단해야합니까?
독립운동 - 친일 - 다시 독립운동가 이 사람은 친일인가?
태평양전쟁 당시 징병이든 학도병이든 끌려가서 공을 세운 사람은 친일인가?
종북이란 단어조차 정치적 의도를 위한 비현실적 단어로 몰아간다면 보수꼴통이라 부르는 단어는
또 어떻습니까?
누굴 보고 보수꼴통이라고 합니까? 친일파요?
아니면 경상도 노인들이요?
제 양가 중 한 곳은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그 곳에서 전사하신 분들도 한 동네에 수 십명은 됩니다.
그분들이 꼭 북한에 대해 보수적인 당만 찍습니다. 이런 분이 보수 꼴통입니까?
그런 식이라면 제가 보기엔 친일파라는 것도 보수라는 것도 진보라는 것도 다 뿌옇게 보입니다.
어느 것 하나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