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인준을 여론조사로 결정하자 했을때 솔직히 저도 의아해 했습니다.
버젓이 국회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왠 여론조사???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재인 의원의 여론조사 제의는 합리적이었습니다.
제 생각은....
문재인 의원은 여론조사를 할 생각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가능성이 없구요.
한동안 야당은 정부여당이 꼴통짓을 해도 반등의 기미가 없었죠.
그 이유가 반대만 한다고 해서였죠.
새정연 정당대회가 끝나고 30%대 지지율이 회복되고
문재인의원은 차기대선 1순위에 20%넘는 다른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높아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총리 인준을 대놓고 반대한다면
지금의 여론조사 제의보다 더 안좋은 여론이 조성되었을 겁니다.
문대표는 여론조사 제의로 시간을 벌었고
찬성을 했다면 새정연 내부에서 더 시끄러웠을 겁니다.
그 시기에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부정평가가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부정펴가가 높게 나오니 새누리는 움찔할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지금 새누리가 연일 강한 어조로 불만어린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더군요.
여론조사는 총선불복이라고..
새누리의 이런 예민한 반응이 그 반증이라고 봅니다.
압도적으로 반대가 높은 최근 여론조사를 뒤로하고
새누리가 단독으로 이완구를 통과 시킨다면..
국민이 반대하는 총리후보를 단독으로 통과시켰다는 부담을 안고가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