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논란을 보고 개인적 소견을 밝혀 봅니다.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생략하니 양해 바랍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울 때 가난에서 벗어나게 끔 큰 역할을 한 박정희의 업적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행한 과오(過誤) 역시 적지 않음을 깨끗이 인정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균형 잡힌 올바른 평가를 내릴 수가 있는 것이죠... 저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이고요
그런데 공 (功)은 부풀리고, 과 (過)는 줄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항상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역사는 수정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또한 그 문제를 더 복잡하게 꼬이도록 만드는 사람 중 하나가 이승만 입니다.
박정희와 이승만은 각각 평가 되어야 마땅 함에도
그렇게 하기를 거부하고, 반드시 하나로 엮어서 같이 평가하려고 하는 이들이 항상 존재하니 말입니다.
과연 그 두 분이 같이 엮여서 같은 레벨로 동등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헌법 전문(前文)에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우리 대한 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였다."라고
즉 항일독립운동 이념이 대한민국 건립의 기본정신입니다.
당연히 정통성은 상해 임시정부에 있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그 연장선상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점에서 친일청산을 제대로 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을 요직에 등용하여 권력을 누리다
국민들에 의해 쫓겨난 분을 건국의 아버지라 칭송하기에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것 아닌가요?
이러하니 균형 잡힌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승만과 박정희를 분리해서 각각 평가 할 필요성이 있고,
공 (功)이나 과 (過)를 있는 사실 그대로 균형있게 반영하여 평가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