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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6 15:00
노무현은 돈이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펌)
 글쓴이 : 호태천황
조회 : 2,712  

이인규 "국정원, 노무현 수사 내용 과장해 언론에 흘렸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2250600075&code=940301


급작스레 그저께 터진 이 기사.. 뭐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혹시 2009년 봄 기억나시나요?

'노무현 1억짜리 피아제 시계 받아'

'노무현 피아제 시계 논두렁에 버려'

조선일보를 필두로 이 타이틀이 한겨레 경향까지 포함한 모든 신문사와

KBS MBC SBS를 도배하기 시작합니다

사실로 입증되기 전인 검찰에서 조사하는 내용 하나하나가 생방송으로 언론에 공개된거죠

그런데 그런 과정이 전부 '국정원(국가기관)'의 지시로 이루어졌다는걸 이번에 이인규가 폭로한겁니다

국정원장 원세훈이 혼자서 이걸 단독으로 계획해서 진행했을리 없다는건 지나가던 똥개도 알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 기사를 보면

'있었던 (뇌물)사실'을 과장을 한 게 국정원의 역할이였다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은? 그런 사실은 전혀 없었죠





1. 피아제 시계는 어디서 왜 나왔으며 누구한테 갔는가?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회갑을 맞이해서 청와대 회갑잔치를 열게 되었는데

박연차는 초대 되지는 않았지만 회갑선물로 시계를 삽니다(박연차는 정계 지인에게 선물을 자주 했습니다)

이 것을'노건평 부부'에게 청와대 가면 대통령내외에게 전해 달라고 합니다 

청와대 가기 전에 노건평의 부인이 권양숙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박연차가 시계선물 한 것을 알려주니
권여사가 "그런 것 받으면 안된다 버리든지 형님 가지시든지 하라"고 말합니다
권여사가 형님(노건평부인)하시든지 버리든지 라고 말한 것을 국정원이 의도적으로 왜곡시켜 언론에 전달해

권여사가 박연차로부터 직접 시계를 받고서는 나중에 논두렁에 버렸다고 왜곡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노무현대통령은 피아제 시계 존재 자체를 몰랐음에도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뇌물성으로 1억짜리 시계를 받았다
그리고 그걸 '논두렁'에 버렸다고 국정원이 개입해 퍼뜨린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고나서야 나온 기사 ↑

 






2. 시계가 뇌물인가?

만약에 정말 고이 잘 받았다 한들 회갑잔치 선물이 뇌물이라면 국내 정재계 모든 인물이 다 잡혀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언제부터 평소 잘알던 지인의 회갑선물이 뇌물이 되었는지요
뇌물이라 함은 댓가성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검찰은 당연히 댓가성 입증을 할 수 없었습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090527194015396
"권 여사는 '그저 고급시계 정도로 생각했는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시계가 1억원짜리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1억짜리인 줄 몰랐다는 게 거짓말일까요?

유명한 권여사의 안감 다 튿어진 외투 사진입니다

평생 명품 모르고 검소하게 살아가던 부부가 피아제 시계를 모르는게 이상하다...?

일반적인 대중도 롤렉스나 알지 피아제 시계는 당시에 다들 처음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몰래 발꼬락에 다이아몬드 반지 끼고 들어오다 걸려서 된통 쪽 당한

이 모 전 대통령의 부인 한 번 털어보시면 뇌물 수두룩하게 나올 것 같은데 말입니다






3. 500만 달러? 조금이지만 돈을 받은 건 맞나?


간략 정리해드립니다

- 박연차가 노무현의 조카사위에게 500만 달러 송금한 것이 확인됩니다

( 노무현게이트니 500만달라니 하는 언론 도배가 시작됩니다)

- 노무현 대통령은 전혀 모르게 권양숙 여사에 의해 빌려진 것이였고

  그에 대한 차용증이 나옴으로 검찰은 뇌물이라고 주장할수가 없게 됩니다
(차용증이 있다는 것은 이 돈이 불법적으로나 뇌물로 받은게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의혹에서 발생한 거래는 모두 실명계좌거래였으며, 투자액 외 잔고는 계좌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불법적 거래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전직 대통령까지 했던 부부가 조카의 집 구하는데 돈이 없어 급하게 돈을 빌려야 했다면

오히려 "대통령까지 했는데 하나도 안 해먹고 나왔구나 바르게 했네" 했어야 마땅합니다

권양숙 조카사위의 집이 호화주택이라는 언론의 보도도

당시 미국에 살던 수많은 네티즌들의 증거사진과 증언으로 반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권양숙 여사는 수차례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그 와중에 피아제 시계를 걸고 넘어진 겁니다

차용증이 있고 노무현 대통령이 돈 받아먹었다는 증거가 없으니

언론사들도 벙어리되고 검찰도 딱 막힌 찰나에

피아제시계가 언급되자 언론이 '이거구나' 하고 도배를 하고 검찰이 프레임을 이어간 것이구요






4.정권의 개, 조현오 경찰청장


이 과정을 두고 그 유명한 차명계좌 얘기가 나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뭐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차명계좌가? 10만 원짜리 수표가 타인으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표돼, 발견이 됐는데, 그거 가지고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안되지 않습니까.

그거 때문에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


물론? 차명계좌 따위는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지구는 둥글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라는 너무도 확실한 말투로

당당히 사자를 모욕까지 하며 사기를 치니,

그 정권과 그 하수인들의 저열하고 비열함에 어찌 치가 떨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조현오는 2013년 저 발언으로 허위사실 입증받아 깜빵에 들어갔습니다






5.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뭘 했다는건가?


그런데 좀 이상한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뭘 직접 받았다, 뭘 해먹었다 이런 얘기가 없습니다

노건평, 권양숙 여사, 조카사위 등등 다 측근에 관련된 의혹뿐이죠(노건평 제외하곤 그마저도 다 무죄입니다)

그래서 검찰은 역대급 개소리를 시전합니다

"'괄적 뇌물죄'를 적용해서 구속 영장 청구하겠다"

이게 뭐냐면 내 주변인이 뇌물을 받은 정황이 있는데 내가 뇌물죄로 유죄가 되는 겁니다


"네 동생이 도둑질한 정황이 있는데 네가 절도죄로 조사받아야겠다"

"네 친구가 노상방뇨한 정황이 있는데 네가 경범죄로 조사받아야겠다"

"네 후배가 폭행한 정황이 있는데 네가 폭행죄로 조사받아야겠다"

이겁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급한 용무로 댓글에 대한 답글은 나중에 하기로 하겠습니다...휘릭~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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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 15-02-26 15:06
   
이렇게 결론을 보면 이명박은 수십번은 더 뇌물죄로 구속되어야하는듯

즈그 아들 비리 논란 피하려고 떠넘기고 이상득인 자기 형도 떠넘겼자늠
브리츠 15-02-26 15:25
   
정권바껴 이명박이 한번 털어야 될텐뎅
베토맨 15-02-26 16:20
   
저런식으로 걸면 석가모니, 예수도 걸리겠습니다.

이명박, 이완구는 당장 사형감이네요.

저열하고 비열한 쥐색휘들
코기만성 15-02-26 16:49
   
북한 김씨일가 포함 전세계 모든 독재자들은 예외없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합니다
정당성 없는 독재자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것은 돈으로 불만을 달래기 위해서지요
기관장 용돈, 각종 정치공작 및 사조직 운영비, 야당의원 매수자금 등 뿌려야 할 돈이 많습니다.

한국 역대 대통령이 거액의 자금을 조성한 것 역시 정치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굳이 독재자 아니라도 불투명하고 후진적인 정치환경에선 차떼기라도 해야 선거에서 이기거든요.
실제 80년대 대선은 조단위, 90년대 대선은 수천억 단위의 돈싸움이었다고 합니다.

불법정치자금이 필요악이던 시대는 2004년 오세훈법이 통과되면서 비로소 끝났습니다.
노무현이 구세대의 마지막 주자였고, 이회창과 노무현을 끝으로 이제 차떼기 얘긴 더이상 없지요.
사설이 길었던 이유는 이 말을 하고 싶어서였는데,
결론적으로 말해 노무현은 그 어떤 이유로도 '비자금이 필요치 않은' 대통령이었단 겁니다.

때문에 단 한 푼이라도 불법적으로 돈을 받았다면 심각한 문제가 되지요.
전두환, 노태우는 퇴임 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검찰 표현으론 '상왕노릇'하기 위해)
재임 중 쌓은 비자금을 들고 나와서 문제가 된 것이었지만
후임 김영삼, 김대중과 이명박 모두 개인적으로 돈을 착복한 적은 없거든요.
받았다 해도 그건 선거자금 용도였고, 실제 개인적 탐욕으로 문제를 일으킨 건 다 측근들이었죠

그래서 사정 아는 사람은 노무현도 똑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돈을 받았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고, 역시 측근이 문제였다는 거죠.
솔직히 대통령 정도 되면 퇴임 후 후원자도 많고 책만 내도 그 정도는 벌고도 남습니다.
한창 개혁드라이브를 걸던 시기의 대통령이 그런 푼돈때문에 양아치 짓을 했다고 보긴 힘들어요.

물론 노건평, 권양숙씨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노건평은 법원으로부터 '동생 죽게 만든 못난 형'이라는 호된 꾸지람도 들었고
권양숙 여사 역시 인간말종 변희재로부터도 독설을 들은 적이 있죠.
http://news.donga.com/3/all/20120626/47302012/1
하지만 그 난리 후에도 이상득이 또 걸렸듯이 측근비리는 대통령 권한이 너무 강해서 생기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그럼 그 구조를 고쳐야지, 전임 지도자 공격하는 도구로 써선 안되겠죠..

법원이나 변희재 뿐 아니라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이건 측근비리를 이용한 비열한 정치보복입니다.
이명박 그 자신을 포함해, 어떤 대통령도 측근비리로 그렇게 망신당하고 검찰조사까지 받진 않았어요.
     
필라델피아 15-02-26 20:39
   
오늘 왠일로 쉰다고 가생이게 신경썼다가 내상받은일인..
님의 말씀이 참 옳습니다.. 여러모로..
님께선 당당피 투표도 하시고 적절한 비판의 선을 지킬줄 아시는 분이라 믿어요..
사실 전.. 설치류만 나오면 쌍욕이 절로 나와서^^;
존중합니다.. 종종 님의 답변을 찾아내길 기대하겠습니다^^
개개미 15-02-26 17:15
   
그래서 벌레들의 애기는 귀담아 들을 필요 조차 없다는 겁니다...
디디에 15-02-26 18:13
   
ㅋㅋㅋㅋㅋ 너무 당당하셔서 xx하신 노무현을 쉴드치기위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종북좌좀들의 변명용 경향신문 , 한겨례 기사 가지고
선동질이나 하는 한심한 종북좌좀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글 보시는 일반인분들은 링크 출처가 경향신문,한겨레 인거 인지하시고 보세요
참고로 뉴스k 좌좀언론 기사 가지고 술쳐먹고 대리기사 폭행한 유가족 피해자인것처럼 선동질한게
여기 종북좌좀들의 모습입니다...
     
호태천황 15-02-26 22:42
   
1. 노무현과 권양숙여사가 아닌 노건평이 시계 받은 것 펙트.
2. 500만불 차용증 쓰고 빌린 것 펙트.
3. 없는 차명계좌 주장으로 허위사실 공표로 조현오 깜빵행 펙트.

자아 도대체 무엇이 허위고 무엇이 편향된 글인지 설명을 해 보시오...
시간의흔적 15-02-26 18:36
   
근데 이상합니다.
억울해서라도 끝까지 싸웠을텐데 말입니다.
과거 독재에 항거하듯이 ;;;

xx이라 미씸쩍은 건 사실이죠. 그렇게 떳떳하다면 살아서 진실을 꼭 밝혔어야죠.
     
민주시민 15-02-26 21:21
   
죽어도 이상하데 ... 뭐 어찌해야하는지

끝까지 부정하면서 뻔뻔하게 사는 이명박을 보시면 모르겠나요

인성이 그런 인성이 아닌겁니다. 남한테 피해주고 그것이 크게 자기 잘못아니더래도 자기가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이니 그러는거죠
래빗 15-02-26 19:44
   
다시 수사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특검 추진해야겠습니다. 이거 억울해서 잠이 안오네요 .

 모두 공명정대하게 ..
호태천황 15-02-26 22:38
   
이 글 다음 부분은 노무현 타살설입니다..하지만  타살설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기에 생략 했습니다. 다만 저는 타살설도 배제할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spirit7 15-02-27 04:55
   
노무현의 xx로 기소권 없음이 되어 수사종결한 사항이지만 논란이 많으니 사실 확인을 해서 명확히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아제, 500만불, 타살설 모두 특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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