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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21 18:21
보니까 대한민국 헌정을 송두리채 부정하는 분이 계시네요..
 글쓴이 : 진지한남자
조회 : 2,649  



정신나간 놈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니, 어디 한번 정신나간놈의 헛소리 한번 경청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정신나간 놈의 헛소리이니만큼 보기 싫으면 뒤로 살포시 누르셔도 됩니다. 학원 갔다 오니까 황당하기 그지 없는 문장들이 적혀 있네요.


먼저 밝힐 부분이 있습니다만, 저는 단 한번도 이승만이 대단한 인물이고 칭송받아 마땅한 위대한 인물이라는 식으로 말한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승만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그건 제 글을 잘 읽어보시면 제가 분명히 적어두었음을 살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만에 대해서 긍정적인 면을 보고자 하는 이유는, 이승만의 일생에서 후반부는 부정적인 면이 상당했을지라도 이승만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치 진실이 밝혀진 양 적힌 글 중에 "이승만이 김구 선생을 죽였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주장에 불과합니다. 안두희가 실행했고 김지웅이 그를 지시했다고까지는 밝혀졌으나 그 윗선까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실입니다. 한독당이라는 곳에서 김지웅이 단독으로 일을 꾸몄는지, 아니면 그 윗선에서 연이 닿아 김지웅을 통해 안두희까지 갔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인데 무엇을 근거로 이승만이 김구를 죽였다고 말하는 겁니까? 이런 주장이 나오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정황상 이승만이 죽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진실은 아직도 역사속에 묻혀 있는 사건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주장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관이 땅에 떨어지다 못해 지하로 추락했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의 역사관이라는 것이 소설을 근거로 들어 주장을 하시나요.. 글을 보면서 어처구니가 없었던 점이 다빈치코드를 보면서 이건 진짜 사실이야, 라고 말할 것 같은 기세인지라 할 말을 잃었습니다. 사실을 근거하여 소설을 적었겠지만 그 사실이 100% 사실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요. 왜요, 드라마 선덕여왕을 보고 "선덕여왕은 사실 숨겨진 딸이었고, 어릴때는 그 신분도 몰랐었지. 그러다가 남장해서 화랑에 겨우 들어갔고 나중에 신분을 알게 된 뒤에 여왕이 된거야. 그 와중에 미실이라는 여인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었지." 라고 주장하시지 그러세요?

물론, 당시의 한반도 정세가 기회주의자들에 의해서 탄생되었다는 것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친일파가 살기 위해 미국에 꼬리를 흔들었다는 사실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세웠다는 것을 부정하시나요?

당시에 38선 이남에서는 두개의 선택지가 존재했습니다. 이승만을 필두로 하는 남한만의 단독정부냐, 아니면 김구가 주장하는대로 남북한이 공동으로 투표하여 한반도 단일정부를 이루느냐. 이승만은 김일성이 절대 기득권을 포기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남한만이라도 단독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구는 민족이 양분되는 현상은 있을 수 없다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단일정부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누구나 다 김구 선생님이 옳다고 말할 것 입니다만, 조금만 역사를 공부하셨다면 김구 선생님이 김일성을 설득하기 위해 북한에 건너갔다가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김일성은 김구를 불러 들여서 회담하는 척 하고는 북한 내부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합니다.
"김구가 나와 대화하기 위하여 북한에 넘어왔다. 이는 김구가 북한의 수장으로 나를 인정한 꼴이다" 라고 말입니다. 결국 김구는 북한에 이용만 당하고 아무런 실익도 챙기지 못한 채 남한으로 넘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승만은 이 와중에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김구는 후보에 불출마를 하게 됩니다. 만약 김구가 후보로 나왔다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떤 식으로 움직였을지 상상조차 안됩니다만, 역사적 현실은 김구 불출마, 이승만 출마로 결국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 되고 맙니다.


제가 이승만에게 부여하고자 하는 역사적 의의는 여기까지 입니다. 미국의 꼬봉노릇을 했든, 친일파를 숙청하지 못했듯 당시의 아마추어리즘이 가득한 정부로서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겁니다. 김구가 임시정부의 적통성을 인정 받았다? 웃기지 마십시오. 헌법에서는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는 했으나 김구를 계승한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사회로서 국민에게 표를 얻어 당선된 대통령만이 유일하세 합법성과 정당성을 지니는 것입니다. 엘리트주의론적인 시각에서 만들어진 임시정부는 조선 이후 대한민국까지의 과도기 과정을 거치는 일종의 통과과정일 뿐 그 이상의 의의를 지니진 못합니다. 임시정부가 가지는 의의는 거기까지 입니다.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적통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반도 마지막 정부였던 조선을 이음으로써 한반도는 대한민국이 적자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임시정부를 끼어 맞춘 것 일 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물어봅시다. 이승만이 친일파를 정부 요직에 박았다고 말했는데, 이승만은 친미파라면 친미파였지 친일파는 전혀 아닙니다. 그런데 왜 친일파를 요직에 심을 수 밖에 없었을까요? 여기까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으셨겠지요. 그러고서 무슨 논리를 주장한단 말입니까. 이승만은 대한민국 최초로 하버드에서 졸업한 후 미국 정부의 편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힘써온 나름 요직에 있던 인물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서로 2차대전을 붙으면서 치열하게 한 판 붙었고, 적대적 관계였습니다. 더군다나 이승만역시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미국과의 치열한 외교전을 펼친 인물입니다. 그 어떤 업적이 없었다면 도대체 어떻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됐을거라고 보십니까?

한가지 더 물어봅시다. 김구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친일파를 모조리 숙청하고 깨끗한 정치로 돌아갔을거라고 보십니까? 제가 보기엔 말도 안되는 망상에 불과합니다. 당시의 남한에서는 친일파를 끼워넣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아는 친일파가 교묘히 이용한 것입니다.

당시의 정부는 아마추어리즘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행정적으로 조금만 공부를 하신 분이라면 잘 아실 겁니다. 이승만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친미파 인물이 어째서 법전을 만들 때 영미국가의 전통적인 불문법을 만들지 않고 독일/일본의 대륙법(성문법)을 사용했을 거라고 보십니까? 당시의 남한정부에서는 친일파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라를 운영할 어떠한 제반 여건도 없었다는 겁니다.

북한과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북한은 당시 소련으로부터 막대한 양의 자금과 무기를 지원 받고, 김일성은 체제 존속보다는 군비 확장에 더 신경을 쓰니까요. 김일성이 체제정비에 힘을 쓰는 것은 휴전 후 상황입니다. 물론 전쟁 전에 군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일파의 재산을 몰수하는 등의 업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 뿐입니다. 그 이전에는 북한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우리식 주체사상이라는 것도 휴전이후라는 것이죠. 그 전까지는 그냥 한반도를 공산화시키겠다는 일념뿐이었으니까요.

반면 이승만이 주체가 된 한반도 정부는 조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아마추어리즘이 극에 달한 정부가 할 수 있는 상황은 뻔합니다. 당시 미국이 애치슨라인을 그은 것을 모두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한반도는 안전할 것이다, 미국이 도와주는 것은 일본까지다.. 대충 이 정도의 의의를 가집니다만, 이는 군사적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문화 모든 면에 다 포함됩니다. 3년간의 신탁통치가 사라진 뒤 미국은 한반도에서 아주 손을 뗀 것입니다. 이때 이승만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많이 배우고 많이 아는 친일파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법전이 영미식의 불문법이 아닌 대륙법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대통령제 국가라고 하지만 국무총리를 세우는 내각책임제적인 요소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총리는 내각책임제적인 요소를 가진 영국이나 일본이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미국에 총리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구가 했다면 달랐을거야, 말도 안됩니다. 역사에 if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혼자 소설을 쓰단 망상을 하든 그것은 자유입니다만 그 망상이나 소설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현재 역사가 중요한 겁니다. 결론적으로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세운 것입니다. 이승만이 가지는 의의는 그것입니다.

친일파를 중용했든 하지 않았든 이승만은 대한민국을 만든 것입니다. 이승만이 미국의 힘을 빌어서 신탁통치를 했고, 이후 정부 내각을 꾸몄으며, 체제를 정비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후 독재를 했고 무능했고 부패했다는 것은 비판받고 비난받아야 할 일입니다만, 한반도 내에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의의를 가질 인물이라는 겁니다.

누가 역사적 견해가 뒤떨어지고 부족한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은 김구보다는 이승만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수립됐다고 보는것이 더 타당하고 합리적입니다. 이승만의 업적을 부정하겠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승만 이후에 장면정부가 들어서고 박정희가 들어서고 여러번의 헌법개정을 거쳤습니다만, 결국 이승만 정부때 세워진 그 법칙대로 흘러오고 있습니다.

이승만을 비판하든 옹호하든 그것은 자유입니다만, 무조건 한쪽이 옳고 그르다는 생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역사에 옳고 그른 것은 없습니다. 단지 사실만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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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흙먹어 11-01-21 18:58
   
김일성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하고 설득할수 있다고 여겼는지 몰라도
암튼 그당시에  하나의 정부는 불가능한 희망사항일뿐이었고 결국 이승만이 김일성에 대해 좀더 정확히 보고 판단을 내린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죠
김일성이 김구선생님같은 민족주의자도 아니고 
김구는 김구대로  자신이 할바를 다한거고  우리로 보면 단일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을 그분이 한거고
이승만은 이승만대로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한거고  그렇게 판단해야지 맞는거 같네요
친일파를 숙청하는것도 최소한의 기틀이나 기반이 잡혀 있어야 가능한거지
행정 입법 사법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는 상태에서  말이야 쉽게 친일파 척결이지  현실적으로 쉬운일이 아님
당장 신생독립국가로서  강대국의 개입이 전혀 없었더라면 혹시 또 모르겠네요
거기에 이념갈등까지 더해졌으니  그혼란한 시기에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운건 맞는거고
그 한계성도 당연히 존재할수 밖에 없는 문제
망구베르티 11-01-21 22:13
   
진지한남자// 흥분해서 자기글이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한심한지 모르는거 같네요.

일단 아래댓글 자체가 이승만의 독재를 옹호하는글입니다.
===============발췌한 댓글=======================
 이승만 대통령이 권력욕에 눈이 멀었다기 보다는, 주변 아첨세력에 휘말려서 부하 관리를 못했다는거죠.
=======================================

상식적인 인간이 보기엔 이승만이 독재를 한건 아무리 주변 아첨세력에 휘말렸다고 하더라도

절대 옳지 못한겁니다. 그건 건국의 아버지가 아니라 할애비라도 말입니다.

미국 조지 워싱턴이 이승만처럼 독재를 했엇나요? 그는 할 기회도 있었는데

걷어차버린 사람입니다.

일단 그점만 비교해도 이승만은 한참 능력이 딸리는 사람이란거죠.

근데 님은 이승만의 부하가 주도한일이니 이승만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왜 책임이 없읍니까? 엄연히 대통령자리에 있던 사람인데??

게다가 자기 부하 관리도 못하는 사리판별못하는 대통령이라면

그건 더 말도 안되는거죠. 그런사람이 왜 대통령직에 있읍니까?

스스로 물러나야죠. 그렇게 지 부하도 컨트롤 못하면요.
============발췌한 댓글 2===============================
사리분별이 안되는 사람이 대통령에 어떻게 앉다뇨... 부하들이 늙으니까 이용해먹기 쉬울 것 같으니 부정부패 저질렀고, 국민들도 초기에 이승만 말고는 대통령감이 없으니까 시켜준거겠죠. 사사오입사건으로 부정저질렀다고는 하나, 엄연히 국민의 표가 들어간 대통령 선거입니다.. 아, 오해 하시겠네. 확실히 해둘게요. 부정부패 저질렀고 부정 선거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표가 들어갔다는 겁니다.
=============================================
그리고 님은 분명 님글에 부패와 부정선거가 있었는데 그래도 일부는 지지했으니

국민의 대통령이다 하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는 말도 안되는 글이 있는데

일단 부정선거로 뽑힌 사람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왜 이승만이 하야했는데요? 부정선거로 불법적으로 뽑힌사람이니 쫓겨난거죠.

님은 지금 민주주의의 기본개념을 이해는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님같이 어줍잖은 신념을 가진사람이 더 무서운법이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확신범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이승만에 부정적인 이유는

이승만을 무슨 대단한 사람인 마냥 우상화할려는 일부 멍청이들 때문이죠.

차라리 경제발전한 박정희를 옹호하면 모를까(박정희가 유신헌법까지 안갔다면 박정희는 지금보다 더 인정받았겠죠)

GHQ가 고른 적당한 꼭두각시에 적당히 무능한 평범하다 하기엔 약간 모자른 사람을

뭐 대단한 사람인 마냥 말하니 웃음이 나오죠.

가끔보면 한국사람 우습네요.

부정부패에 불법을 저지른 인간을 옹호하면서 자기는 옹호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그걸 지적하는사람보고 편향됬다니요.

제 생각엔 님이나 아고라디언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재흙먹어 11-01-21 22:41
   
이승만정권 초기부터 무슨 부정선거라도 해놓은양 써놓으시네요
우상화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우상화가 뭔지 알고나 쓰시는지 참 ??
물론 집권후에 독재나 부정부패에 관한건 거론할 필요가 없지만  적어도 이승만이 선거에 의해서 초대대통령이 된건 부인못하는 사실이죠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것도 아니고  시행착오들을 겪으면서 이뤄지는거지
님은 그럼 그 시대적인 상황고려안하고 처음부터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행될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밑에 님이 쓴글 제목도 참 어처구니 없어요 누굴 비판할 그럴게 아닌듯
좋아하고 말고의 그런 문제가 아니라  평가해줄건 해주는거고 비판할건 하는거지
어떤 사람이 이승만보고 다 잘했다 좋다 이런 사람이 있는지 -_-;;;
부정부패 비리에 관해서는 역대정부 어느정부든 그걸 피해갈 정부 없습니다
그럼 님은 우리나라역대 정부 모두를 부정하겠군요 ??
이제막 독립한 신생독립국가에 뭘 기대하시는건지 참 궁금하네요
국가기반도 부족하고 국민의식도 부족하고 모든게 열악한 그시대를 전혀 생각도 않하고
그시대를 오늘에 비추어 판단하는거 자체가 웃긴거 아닌지
마지막 문구로 보면 님은 무정부주의자겠네요
     
진지한남자 11-01-22 00:51
   
거참 웃기지도 않는 논리로 비약하시네요. 황당하니 말도 안 나옵니다. 아니 누가 그래서 옳다고 했냐구요.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같은 소리 계속 하게 만드시네. 누가 이승만이 옳다고 했냐구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이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까?

적어도 이 대한민국은 이승만이 만들었다구요. 이승만이 아무리 개거기같고ㅄ같을지라도 이 대한민국이라는 틀은 이승만이 만들었다구요.

이승만이라는 인간이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다니까요. 자꾸 무슨 헛소리 작렬입니까. 논지를 흐리지 마세요. 전 님이 더 어처구니없고 우습기까지 하네요. 이승만을 우상화하려는 생각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물어봅시다. 이승만을 볼 때 "부정적인 시각" 하나만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과 "긍정적인 면"도 같이 보면서 이승만을 비난한다고 볼 때, 어느것이 편향됐다고 보십니까?

본론을 읽어보시기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승만이 가지는 의의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거 하나라고 분명히 밝혀두었습니다. 뭐 싸워보자고 이러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대 잘못 잡았습니다. 님처럼 말도 안되는 어거지 논지 흐리기에 휘말릴정도로 호락호락하진 않거든요.

제가 왜 편향된 시각이라고 말하는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망구베르티 11-01-22 04:43
   
진지한남자// 길게 뻘글 쓰실 필요없고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 1

->이승만이 없더라도 GHQ(미군정)에 의해 대한민국은 결국 건국됬을것이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 2

-> 이승만을 전적으로 부정하는게 아니라 그를 막무가내로 옹호하는 멍청이들에게

이승만의 잘못한점을 지적하며 그의 명확한 능력부족과 한계를 인정하기를 주장
============================================
이거에요. 제가 보기엔 님은 그저 감성적이고 비논리적으로 어줍잖은 지식과 주관을 가지고

뻘글을 적으시는거 같은데요.

전 일단 절대적 부정이 아니라 부분 부정을 했습니다.

전 애초에 이승만이 존재하면 안된다고 한적도 없고

대한민국 건국한 사람중 하나인점도 부정한적이 없어요.

다만 그는 대한민국 극우가 생각할만큼 대단한것도 아닌

GHQ의 2류 대리인에 불과했다. 이걸 주장하는거에요.

그리고 제눈엔 님이 충분히 호락호락해보일뿐만 아니라 우스워 보이는데요?

무슨 어린애가 '나 어리다고 무시하지마!' 하는거 같아서 귀엽습니다. ㅋㅋ

님이야 말로 단편적인 시각으로 난독증인 마냥 상대의 글을 곡해하며

망상하지 마시고 제 요지를 다시 읽어보고 제 훈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뗴쓰지 마시고요.

무슨 피해망상에 열등감있는거도 아니고 토론장에서 지적한거 가지고

=============발췌한 댓글======================
뭐 싸워보자고 이러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대 잘못 잡았습니다. 님처럼 말도 안되는 어거지 논지 흐리기에 휘말릴정도로 호락호락하진 않거든요.
=====================================

이런 말은 왜 합니까? ㅋㅋ(언제 제가 님 멱살잡으며 싸우자고 했습니까? ㅋㅋ)

기본이 안되있네요. 어리시다면 이해하겠습니다.
망구베르티 11-01-21 22:55
   
재흙먹어// 당연히 우상화 뜻이 뭔지 알죠. 충분히 일부 찌질이들은 이승만을 무슨 북한 김정일 찬양하듯 찬양을 하던데요?

그리고 초기엔 안했더라도 나중엔 부정선거한게 중요한거죠. 언제 제가 초기부터 했다고 적었죠?

그리고 시행착오라 하더라도 부정선거는 부정선거고 부패는 부패입니다.

잘못된걸 비판은 하고 고쳐나가야지

그걸 옹호하면 어떻합니까?

참 어린애도 아니고. 그리고 부정선거는 부정부패 비리의 수준을 넘어선게 문제죠.

우리나라에서 누가 이승만처럼 대대적으로 부정선거를 했습니까?

부정선거한 그시점부터 이승만은 무능하고 한심한 인간이 되버린겁니다.(설사 부하가 저질렀다해도 그건 본인의 무능함을 증명하니 어느쪽으로도 비난을 피하지 못하죠)

우리나라 역대정부중 그 어느정부도 이승만처럼 멍청하게 부정선거를 대대적으로 저지른 한심한 정부는 없었어요.

그리고 제 마지막 문구 어디를 봐서 무정부주의자입니까? 전 자유주의자고 미국 liberal이라 할수 있는사람인데요?

님글보니 두서없고 비논리적이고 단편적이네요.

그럼 님은 공산주의자입니까? 부정선거 옹호하는거 보니 공산주의자인가 봅니다?(님처럼 멍청한 단정을 저도 해보겠습니다)
망구베르티 11-01-21 23:01
   
애초에 건국의 아버지란 인간이 헌정 무시하고 부정선거 한거 자체가

한편의 희극이죠.

이런인간이 건국의 아버지라뇨 ㅉ

부정선거는 시행착오라 하기엔 너무 일이 큰데 말이죠.

오죽하면 국민이 하야시켰습니까?

무슨 우리나라가 북한도 아니고 부정선거에 독재할생각을 하다니;;

뭐 그래도 김일성 김정일같이 악독한 인간들이랑 달리 인간성은 괜찮았던거 같습니다만

그래도 멍청한 짓은 멍청한 짓이죠
재흙먹어 11-01-21 23:41
   
부정부패를 옹호하는건지  아닌지를 좀 구별좀 하시죠 -_-;;;
말하고 싶은 결론이 뭡니까 ?? 이승만은 부정부패를 저질렀으니  존재해서는 안되는 정부였다는건지
그당시 시대상이 겨우 그정도 밖에 안되는데 뭘 기대하시는겁니까 ??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정착되기를 바라시는건지 ??
그런인간이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한건 님이 인정하든 안하든 사실입니다 -_-;;;
부정부패를 했으니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라고 하면 나머지 정권들 죄다 마찬가지라는겁니다
더이상 말해봐야 입만 아플것 같아서 이후는 생략하죠
망구베르티 11-01-22 00:29
   
재흙먹어// 말귀를 이해 못하시네요.

다른 역대정권은 부정부패를 햇을지언정

부정선거를 이승만처럼 대대적으로 한적이 없고

이런 불법적인 일을 대통령 그것도

초대 대통령이 한게 문제란겁니다.

그리고 그걸 지적하면서 이승만은

그리 대단한 인물이 아니란걸 강조하는거구요.

전 이승만이 존재하면 안되는 정권이라 한적 없는데

님은 아까부터 멋대로 단정지으시네요.

단편적이고 비논리적인 분이랑은 논쟁하고 싶지 않으니 님이 이만 가신다면 저도 환영합니다.
=====================
더이상 말해봐야 입만 아플것 같아서 이후는 생략하죠
=============================
     
너구리 11-01-22 00:41
   
* 비밀글 입니다.
너구리 11-01-22 00:39
   
* 비밀글 입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00:53
   
저 아세요? 말끝이 좀 낮네요? 같은 수준으로 님을 힐난할 수 있지만 제가 좀 더 수준이 높은 것 같으니 참도록 하겠습니다.
님이 말하는 것은 소설이네요. 물론 정황상 상당한 근거가 있는 소설이지만요. 그리고 지금 논점은 그게 아니거든요....

혹시 난독증 있으신가 모르겠네요....

그리고 본문을 읽고 댓글 남겨 주실래요? 부족한 수준이 느껴지는 것 같아 댓글 다는 것도 민망해 죽겠습니다. 이승만은 대표적인 친미파 인물인데 왜 친일파와 합세했는지를 좀 파악해 주신 다음에 대화에 끼어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구리 11-01-22 00:55
   
* 비밀글 입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00:58
   
김구 선생님이 여기서 왜 등장하게 된 건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아 역시 수준 떨어져. 논점이 자꾸 흐려지니까 반박하기도 싫네...
너구리 11-01-22 00:54
   
* 비밀글 입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00:55
   
죄송하지만 중고딩은 한참전에 갔다왔구요 군대도 갔다온 몸입니다. 너구리님이 생각하는 것 처럼 어린 나이는 아니구요. 님이나 역사를 좀 더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수준으로 대응하려니 제 손이 쪽팔려서 그렇게 하기 싫다고 하네요..

아.. 이렇게 말하면 수준이 낮으셔서 못 알아들으시려나 ㅋ 뭐, 상관없죠.
          
너구리 11-01-22 00:56
   
* 비밀글 입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01:00
   
아오 진짜 수준 낮아 ㅠㅠ 글 좀 읽어보시라니까요. 난독증이세요? 한국어 모르세요? 어딜 봐서 이승만을 옹호합니까???

더이상 할 말 없습니다. 이승만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가 무엇이고, 제가 이승만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다 적어놨는데 이런 식의 발언밖에 못하겠다면 너구리님은 그냥 상대할 가치도 없는 덜떨어진 사람이라고 파악하고 있겠습니다.

수준도 안 맞는데 상대할 필요가 없죠...
너구리 11-01-22 00:58
   
* 비밀글 입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01:00
   
* 비밀글 입니다.
          
너구리 11-01-22 01:03
   
* 비밀글 입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01:13
   
님은 어줍잖게 배운것도 없는 것 같은데요. 뭐 말할 때 근거가 있기를 하나... 그냥 정황상 근거 하나 갖다대놓고 내 말이 옳소 이러니... 그냥 한숨만...

제가 말한 부분이 일본 극우파나 뉴라이트와 같다구요? 그래요? 그쪽 관련 서적은 전혀 읽은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여튼 새로운 사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자는 어린아이한테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말했는데, 저도 여기서 하나 배워가네요. 뉴라이트가 말한 것 중에서 제가 말한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을요.
구경꾼 11-01-22 03:54
   
도산 안창호 선생과는 정 반대의 노선과 인품을 가진 인물.
원조 숟가락 새치기범.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게 좋음.
혐한게이지 급상승할 우려가 있음.
오늘숙제끝 11-01-22 08:08
   
글이 길지만 한숨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지한남자님의 글은 몇가지 전제를 이미 상정하고 자신의 논리를 주장하고 있기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몇가지만 되물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919년 상하이에서 수립되어 1945년 김구선생 등이 환국할 때 까지 일제 강점을 거부하고 국내외의 단체를 통할,관리했으며, 3권분립의 민주공화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별거 아닙니까?
제목에 대한민국 헌정을 부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는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시는 겁니까?

대한제국시대에 황해도 평안에서 태어나 프린스터대학(하버드 아니죠) 철학박사학위를 받고 일제강점시기에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은 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총리, 대통령, 주석을 지내면서 김구,조소앙,김성수 선생등과 함께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주관하다가 일본의 패망으로 독립이되자 미국을 등에 업고 신탁찬성으로 돌아서 남한단독의 정부를 건국하고 대한민국 1,2,3대 대통령과 국회의장까지 도 맡으며 친일파청산을 하겠다며 반민특위를 만들었으나 반정부 세력들을 처단하기 위해 친일매국했던 인물들을 등용하고 보도연맹에 가입한 무고한 국민들 20만을 인근 야산이나 탄광으로 끌고가 즉결심판했던 이승만을 진정 대한민국 정부 초대수장을 맡았다는 이유로 그를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라고 인정하라구요?
친일파를 등용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이 아마추어리즘이라구요?

죄송하지만 진지한남자님은 이해심이 아주 깊거나 아니면 너무 편향된 시각을 가지신 것은 아닌지 묻고싶습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09:23
   
1. 감정에 치우쳐져 잘못되게 말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면서 임시정부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임시정부를 폄하하여 말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폄하하여 말한 꼴이 되었으니, 저도 제 글을 다시 읽으면 쪽팔립니다. 하지만 지금도 제 생각은 확고한 부분이 임시정부 때문에 김구 선생님이 우상화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 이유때문에 임시정부를 폄하하는 발언을 적게 되었는데요... 임시정부 하면서 김구 선생님만 승격시키고 그 외의 인물들은 모조리 다 하향되어 평가되는 것이 싫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임시정부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 위에서도 말했듯이 조선과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정부의 성격을 지닌 다는 부분에도 제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더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말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죠) ..
한반도 내 마지막 왕실이었던 조선과 그이후 한반도를 지배했던 일본, 그리고 일본 패망직후 나타난 대한민국 정부...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온전한 지배자이길 바란다면 그 중간의 과도기적 성격을 지닌 임시정부를 잇는 편이 훨씬 더 좋았으리라 봅니다. 임시정부가 강점기 시대동안 한 일은 많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최우선의 의의는 그것이라 봅니다.

2. 아 프린스터였나요a 제가 이 부분은 잘못 알고 있었군요. 나중에 다시 한번 공부하면서 지식을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이승만이 얼마나 지독한 인물인지 알기 때문에 이승만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제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시작은 시작입니다. 올림픽처럼 부정출발 하였다고 하여 시작이 무효되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어쨋든 이승만이 시작한 구도대로 흘러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리즘이라는 생각도 철회할 생각이 없습니다. 친미파였던 이승만이 친일파를 등용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두가지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기득권과 손 잡고 자기의 부와 영달을 꿈꿨다 2) 국정운영경험이 그나마 있는 친일파를 등용함으로써 당시 정부의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고자 했다.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개 다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행정학과 정규과정을 이수하시다보면 2번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배울 기회가 됩니다. 대한민국의 행정전반에 대해서 논하면서 일제강정김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행정의 총 역사를 망라한 책에서는 대부분이 이 시기의 행정부를 "아마추어리즘에 달한 정부" "친일파를 등용함으로써 아마추어리즘 정부의 졸속적인 행정작태를 벗어나려" 등의 글귀가 삽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등용된 친일파들 역시 행정 수반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한참을 아마추어 정부라고 불리며 수모를 겪습니다만, 현재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기틀이 잡힌 것은 이 친일파 때문입니다. 그 증거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1. 대한민국 국가는 대륙법을 따른다. : 3년간의 미군정을 지내는 동안 미국을 따라하고자 하였으나 이는 시도만 하고 끝이 나고 맙니다. 법률문제도 그렇습니다. 영미법은 전통적으로 불문법 국가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륙법(성문법)국가이죠. 왜 그런고하니, 친일파의 영향때문이라고 하죠. 미국의 불문법을 모두 다 배우지 못한 시점에서 미국은 손을 떼기 시작하고 대한민국은 다급해지기 시작하죠. 결국 일본의 성문법을 베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70년까지는 우리나라 독자적인 법률보다는 일본에서 베낀 법률이 훨씬 많았습니다.

2. 대한민국은 대통령제 국가이면서 국무총리를 행정수반으로 둔다. 총리직은 내각책임제적인 요소를 가진 나라가 가지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미국을 따라하면서 1인 행정수반의 대통령제를 시행하면서도 일본을 따라서 행정 수반을 두는 총리직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현재도 말이 아주 많습니다. 국무총리는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이 아직도 지신인 사이에서는 상당히 많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온전한 대통령제 국가로 가려면 총리직을 없애고 부통령제로 가는 것이 옳겠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 형태는 공식적으로는 대통령제에 속하지만, 기능적으로 들어가면 대통령제라고 보기가 조금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내각책임제적인 요소가 가미된 대통령제"라고 긴 수식을 붙여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승만이 행한 나쁜 일들을 덮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그 나쁜 일 대문에 역사적으로 분명한 사실들도 덮어버릴 생각은 없습니다. 한쪽이 잘못됐다 하여 다른 한 쪽도 폄하되어 평가되는 것이라면 저만은 사양하겠습니다.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구성하여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 죽인 것도, 부정선거를 저지르면서 독재를 획책한것도 모두 사실이라면 이승만이 무정부 상태였던 대한민국에 정부를 설립하는데 최우선에 섰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설사 그 목적이 미국에서의 누구와 상당히 다르다고 할 지라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승만을 찬양하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욕 먹을 부분은 분명히 욕 먹고 넘어갈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이승만이 나중에 하와이에서 말년을 쓸쓸히 보냈다는 사실에 별로 동정조차 가지 않는 것이 사실 제 심정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열을 올려야 했냐면, 이승만이 어떤 짓을 했든간에 대한민국 정부를 설립한데에는 분명히 최우선에서 어떤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두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승만은 나쁜 짓을 많이 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정부를 설립하는데 최우선에서 일을 했다. 이 점은 의의를 가지고 인정해줘야 한다.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09:31
   
그리고 한가지 되물어 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이승만이 욕을 먹든 안 먹든 간에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고 현재의 정부 형태를 꾸리는게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태때문에 건국의 아버지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건국의 아버지가 없는 것입니까?

아니, 건국의 아버지라는 것도 웃기네요. 이건 미국식 사고방식이니까요. 제가 이 토론을 진행하면서 가장 황당했던 부분이 이승만에 대한 모든 부분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던데 그러면 우리나라의 정부는 누가 설립한 겁니까?

헌정을 부정하는 사람이 많다, 라고 조금 극단적으로 제목을 표하였습니다만 -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헌정을 부정하는 것이다, 라고 좀 직접적으로 말한 것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금 부적절하지만 마땅히 다른 예시가 생각이 안나는군요) 우리나라 건국의 아버지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오늘숙제끝 11-01-22 13:53
   
조금은 가시돋힌 저의 물음에 성실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질문에 답변해야 겠지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이승만이 였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제가 쓴 글에서도 얼핏 비춰졌을지 모르지만 그의 건국에 있어 제반행위를 인정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허나 그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였다는 이유로 "건국의 아버지"란 칭호는 적절치 않아보입니다.
"아버지"란 용어의 사용은 후대에 해당하는 인물을 기리며 후손들이 붙여주는 예명과 같다고 봅니다. 70년대 교과서에 나온 여러 위인 가운데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배운 기억이 납니다. 간혹 세계위인전을 집안 책꽂이에 빼곡히 꼽아놓은 친구 책장을 보면 거기에 이승만 대통령(부제: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이란 책을 봐오곤 했죠.
허나 그동안 모든 정보를 독점하였던 정부가 진보진영으로 넘어오면서 당시 이승만의 광기에 피흘린 피해자와 그의 유가족, 그리고 후손들이 억눌려있던 한을 공개하게 됩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통수권자가 자신의 기득권유지를 유지 반정부 행위가 예상된다하여 국민 20만 (당시 기록이나 증언내용을 취합하여보면 50만에서 100만 이라는 말도 있습니다)을 도륙합니다.
이런 자에게  "아버지"란 칭호는 어울리지 않네요.
이승만은 "대한민국 초대대통령" 이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 생각입니다.
관념적인 문제에 답변인지라 글이 많이 어수선 합니다. 이 점 이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저의 가시돋힌 질문에 혹여 상처받으셨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망구베르티 11-01-22 10:03
   
굳이 건국의 아버지라며 누구 하나 영웅을 만들기엔

해방후 조선반도 상황자체가 매우 복잡하지 않습니까?(정치적 스펙트럼도 나름 다양했고요..)

굳이 남한의 건국에 일조한(아님 설립한) 사람혹은 집단을 찾는다면

USAMGIK(미군정)이라고 저는 봅니다만...

실제로 미군정아니었으면 소련의 붉은 군대가 한반도를 집어삼켰을거고요;;

아무리 미국이 나중에 애치슨 선언이라는 삽질을 했어도..

미군정아니었으면 이승만이란 사람이 건국은 커녕 한반도에서 생존은 했을까요?
     
진지한남자 11-01-22 10:31
   
영웅이라는 시각 때문에 제가 건국의 아버지라는 단어를 쓰기를 꺼려했던 겁니다만..영웅이라는 것은 지극히 미국주의적 시각이죠. 역사가 짧은 대신에 무시히 많은 영웅을 만들어내야 했던..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는 시각입니다. "영웅" 이라는 뉘앙스 때문에 건국의 아버지라는 단어를 피하고자 했는데요...더군다나 이승만이 영웅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한 인물도 아니기네....

전 미군정에 대해서 절대 찬성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미군정이라는 것도 38선 이북은 소련이, 38선 이남은 미국이 주둔한다라는 관점때문에 갈린건데, 만약 미군정이 없었다면 소련이 북한을 통치할 이유도 없었을 겁니다. 6.25전쟁때 우리나라를 도와주고 이후로도 동맹국으로서 지켜준 점은 고맙습니다만, 미국에 대해 호의를 강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애초에 이 모든 일의 발단은 미국 탓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미국이 우리나라 정부를 수립한 것은 아니잖습니까. 미국이 건국의 아버지라뇨;;; 필요한 제반 여건을 조성해준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이 주도적으로 우리 정부를 만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속국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테니까요.


그럼 다른 방향으로 물어보겠습니다.
통일신라는 누가 이룩하였습니까? 당시 당나라의 힘을 빌었다고는 하나 당나라고 통일신라를 이룩했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망구베르티 11-01-22 10:53
   
지도를 피시고, 그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공부해 보세요.

그당시 한반도와 일본은 사회주의 세력이 창궐했었고;

붉은 군대는 한반도까지 진공할려했습니다.

왜 트루먼이 핵폭탄을 날렸는데요;;

그리고 통일신라랑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죠;;

우리나라는 한번 망했다가 소련과 미국의 영향력아래 재건된거고

통일신라는 힘을 빌렷으나 엄연히 식민지배 당한적은 없던 나라입니다.

그리고 미군정 아니었으면 중국도 공산화 된마당에

우리나라라고 무사했겠습니까?

괜히 애치슨 라인 선언한게 아니지요
               
진지한남자 11-01-22 11:21
   
그렇다고 미군정이 건국의 아버지라뇨 (.....)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황이 그러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미국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인관관계를 따지자면, 소련이 38선 이북으로 건너온 것도 애초에 미국 때문인데요. 사회주의 물결이야 당시에는 거의 트랜드 같은 상황이었구요, 하지만 사회주의의 강경노선에 질린 민족주의자들도 분명 우리나라에 있었구요. 사회주의자들이 탄력을 받은 것도 38선 이북에 소련이 주둔하기 시작하고 나서구요.
해방직후 우리나라의 사회주의자들은 말은 사회주의자지만 사실상 민족주의자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해방직후 미국과 소련이 신탁통치를 결성했을 때 초기에는 사회주의자든 자유주의자든 모두 신탁통치를 반대했습니다. 나중에 사회주의자들만 입장을 살짝 선회하여 찬성한 것이지요. 모두 소련이 38선 이북에 주둔했기 때문에 기회주의자들이 그 점을 이용한겁니다. 기득권을 챙기기 위해서요.

더군다나 소련이 38선 이북으로 온것도 애초에 미국이 요청해서입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일본이 항복을 쉽게 안 하리라 오판을 하고, 한반도내에 남아있는 일본 잔당을 없애기 위해 소련에게 한반도로 진격해 달라고 부탁한겁니다. 소련으로선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오케이 했는데, 일본이 생각보다 일찍 항복하는 바람에 미국이 그제서야 부랴부랴 38선을 그어버린거지요. 그래서 38선이 생긴겁니다. 따지고 보면 모두 미국때문인데 어떻게 미국을 좋아하란 말입니까. 당시의 지도 상황만을 보고 판단하기에 숨어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수두룩한데 말이죠.

더군다나 우리나라가 승전국으로 될 수 있었던 기회도 날려먹은게 미국입니다. 승전국이 됐다면 지금쯤 우리나라는 UN안보리국가가 되었겠죠. 당시 임시정부는 일본에 선전포고를 해 놓은 상태였고 임시정부 요원들이 미국으로 가서 공수부대 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군대가 없었던 임시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던거죠. 미국은 그런 한국 요원들을 받아서 훈련 시켰고, 훈련이 끝나고 이제 한반도에 공수 할 일만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공수 전날 돌연 예정이 취소됩니다. 이유가 무엇이냐면 일본이 항복할 것 같으니 일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모든 군사적 작전은 취소한다는 거지요. 한국 요원들은 절대 안된다고 무조건 내려야 한다고 우리들만이라도 내려달라고, 사정하지만 절대 안된다며 비행기를 회항해서 미국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렇게 우리나라는 승전국의 위치를 놓쳐버립니다. 그리고 그 일주일 후 진짜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합니다. 이건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조금만 더 빨랐다면 미군정이고 다 필요없이 임시정부가 그대로 대한민국의 정부로 인정되어 신탁통치 기간이 없었을 것을, 승전국의 위치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무정부상태로 인식되어 신탁통치 기간을 거친겁니다.

미국때문에 공산화되지 않은 점에서는 감사합니다만, 그 이전에 벌여놓은 일들이 좀 많죠. 공산화되지 않게 지켜준것에는 감사하고 이것은 그 별개 문제입니다. 미국이 건국의 아버지라뇨;; 큰일날 소리를 ㅋ 도움을 준 것은 맞지만 그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통일신라 예는 잘못든 것 인정하겠습니다. 딱히 마땅한 예가 생각이 나지 않네요.
                    
망구베르티 11-01-22 11:55
   
다시한번 지도 펴보세요.

중국이 공산화 된 상황에 우리나라라고 멀쩡하겠습니까?

게다가 해방후에 전국민들 대부분 공산주의에 우호적이었고

독립군분들중 상당수도 사회주의에 심취해 있던건 사실이죠.

그리고 소련은 언제나 태평양으로 세력을 뻗치고 싶어했기에

무슨수를 써서라도 한반도를 공산화하고자 했을겁니다.

괜히 김일성을 훈련시킨게 아니죠.

고로 미군정 아니었으면 한반도는 95% 공산화 됬을거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일이야 어떻게 됬든

미군정이 건국에 일조를 햇고

이승만은 대리인에 불과했다는거도 사실이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승전국이 못된건

우리가 힘이 없었기 떄문이죠
                         
진지한남자 11-01-22 12:33
   
미군정이 아니었어도 한반도 공산화는 미국이 막았을겁니다. 미군정때문에 공산화안됐다는 논리는 좀.... 6.25때 미군이 한반도 진주한 것은 미군정했던 역사때문이 아니라 한반도가 공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죠. 신탁통치 기간이 아니었다면 임시정부가 있었기에 그 임시정부의 틀대로 정부가 들어서고 사회주의도 미국방식도 아닌 다른 방식으로의 통치가 진행됐을 수 있습니다. if이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든 망상이 가능하지만..

한반도에 소련이 손을 뻗게 만든 결정적인 기회는 미국이 준 것입니다. 소련이 한반도를 호시탐탐 공산화시키려고 노렸다는 부분에서는 동의합니다만, 진정 그렇게 됐다면 미국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을거라는 데 한 표를 주고 싶군요. 미군정을 했든 안 했든 말입니다.

그리고 미군정이 정부를 건설하는데 제반 조성분위기를 만들어준 것에는 동의하지만 개국에 일조를 했다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남한내 총선거도 결국은 UN주도하에 일어난 일이었고, 미국은 미군정이후 손을 완전히 떼다시피 합니다. (애치슨 라인만 보더라도 한눈에 알 수가 있죠) 따라서 대한민국은 not thing상태에서 시작했다고 보는것이 옳습니다. 만약 미국이 적극적으로 한국을 도와줬다면 지금 한국 정치시스템이 "내각책임제적인 요소를 지닌 대통령제" 국가가 되진 않았을거란 말입니다.

이승만이 미국의 대리인이었다기보다는 이승만이 미국을 적절히 이용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 미국은 그것을 알면서도 한반도내에 미국에게 우호적인 정권이 수립되는 것을 반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묵인했다고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한반도내에서 미국은 일본을 물리쳐준 대단한 나라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고, 이승만은 이를 적절히 이용해서 부를 영달하려고 했던 거겠지요.

애치슨라인에서도 알 수 있지만 미국은 그당시 한반도가 어찌되든 솔직히 별 상관없는 입장이었다고 봅니다.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겠지만 망구베르티님과의 논쟁의 견해는 여기서 더이상 좁혀지지 않는군요. 더이상 이야기해봐야 나눌 수 있는 부분에서는 이제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망구베르티 11-01-22 13:10
   
진지한남자// 미군정이 막든 미국이 막든 결국

공산화를 막고 남한의 건국을 도운건 결국 미국이죠.

미군정이냐 미국이냐 이건 직접적이냐 간접적이냐 detail이나 method의 문제지

결과는 비슷한거에요. 즉 님이 말한거 자체만으로 대한민국 건국은 미국의 도움이 필수적이란걸 증명하는거지요.

그리고 님의 만약은 너무 근거가 빈약합니다.

이승만은 미국을 이용했다 생각하겠지만

결국 미국이 이승만을 승인하고 밀어줬기에 된겁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면 알겠지만

독립후 이승만의 인기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연줄이 닿았던 그였기에 대통령이 될수 있었죠.(미군정의 대리인으로써)

그리고 애치슨라인은 차후 트루먼이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된 계기고

미국도 실수를 인정하지만

그걸 선언할 만도 했던것이

그당시 소련과 중국의 위협과 한반도 공산화의 확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죠.

물론 미국의 이익때문이라지만

이걸 무릎쓰고 미국은 한반도에 개입한겁니다.

즉 미국의 개입없이는 한반도에 국가가 성립은 됬겠지만

대한민국의 성립은 불가능 했습니다.

잘해봐야 쿠바정도의 공산국가 최악은 김일성 주도의 통일독재국가가 됬겠지요.

상황이 어떻든 배경이 어떻든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한반도는 공산화 됬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애초에 중국과 쏘련 사이에 낀 나라가 영향을 안받긴 불가능하죠.

이건 사실상 역사적 fact라 봐도 좋습니다.
망구베르티 11-01-22 13:19
   
한번 미국이 개입을 안했다 칩시다.

일제가 패망했네요.

한반도는 독립했습니다.

하지만 옆나라 중국은 공산화됬고,

쏘련은 호시탐탐 위에서 태평양으로 진출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미군정 아래서 중국과 쏘련을 견제하는 군사기지 역할을 하네요?

과연 한반도를 중국과 쏘련이 어떻게 할까요?

말안해도 결과는 뻔하지요.

애초에 이승만은 미국의 도움없이는 반동분자로 총살당하거나 망명할 처지였습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17:21
   
좁혀지지 않는 의견충돌이 두개가 있지요.

1. 이승만이 가지는 의의
 - 저는 이승만은 대한민국을 설립한 최초의 인물로써 그 나름대로의 의의는 존중해줘야 한다
 - 망구베르티님은 이승만이 했다 하더라도 결국 모든것은 미국 주도하에 있기 때문에 이승만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정도겠죠.

2. 미국의 중요성
 - 저는 미국이 주변 제반 환경을 만들어준 부분까지는 인정하지만 결국 중요한 부분에서는 미국이 발을 뺐다, 라는 입장이고
 - 망구베르티님은 미국이 없었으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 성립이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이지요.


말씀드렸지만, 미국이 있음으로 인해서 현재의 대한민국이 생겼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부인하는 글을 쓴 적도 없구요. 하지만 미국이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은 주변 환경적 요건만 제공했다고 보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화룡정점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림 다 그려도 마지막 점 하나를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미군정은 소련이 물러나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이 제안한 일종의 보험같은 것입니다. 소련의 상황을 살펴보자, 정도의. 그래서 3년의 신탁통치로만 끝낸 것입니다. 어떻게보면 힘이 없어서 많이 끌려다녔던 역사가 더 많지만 결국은 한국인이 만든 나라이고 한국인이 꾸려가는 나라입니다. 미군정이 있든 없든 그것은 현대의 대한민국 건설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그리고 신탁통치 기간에도 우리 민족은 스스로의 자치정부를 만들기를 원했고 계속하여 그에 대한 시위를 했습니다. 결국 우리 정부는 우리 손으로 만든 것이지 미국이 만들어준 것이 아닙니다.

공산화를 저지하는데 미국의 역할은 컸습니다. 거기는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미국이 미군정시기의 통치 때문에 한반도가 공산화되는 것을 막았던 것이 아닙니다. 미국이 한반도에 급히 군사를 보낸 이유는 한반도가 공상화될 경우 동북아에서 미국 세력이 일본밖에 없고, 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대륙에 그 영향력이 지극히 작게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또한 소련이 한반도를 얻을 경우 태평양으로 진출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껄끄러웠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군정기간이 있었든 없었든 미국은 한반도로 와서 소련과 공산주의 세력을 위해 싸웠을 것입니다.

만약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형식의 대한민국으로 변했겠지요. 적어도 김구 선생님이 돌아가시지도 않았을테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왔을 것입니다.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소련도 한반도를 침략할 야욕은 갖고 있겠지만 영토로 직접적으로 진군하진 못했을 것입니다. 소련도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니까요. 더군다나 해방직후 사회주의에 심취해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서히 사회주의의 강경노선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곤 합니다. 사회주의가 가장 심했던 것은 30~40년대 사이입니다. 그 이후에는 그 물결이 서서히 사그라듭니다. 왜냐구요? 당신의 지식인들은 대부분이 일본 아니면 미국에서 공부를 했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요.
미국을 우리나라 건국의 아버지라고 인정한다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속국임을 인정하는 꼴이 되겠지요. 말도 안되잖아요. 그런 대한민국이라면 제 손으로 때려부수고 싶을 겁니다. 남의 도움은 받았지만 우리 손으로 직접 세운 정부 입니다. 남이 세워줬다니..... 더이상 할 말이 없네요.
망구베르티 11-01-23 13:19
   
진지한남자// 님은 제 댓글을 제대로 읽기는 하는지 의심이 가는군요.

미군정이 주도를 하든 미국정부가 주도를 하든

결국 method나 detail의 차이라고 이미 전에 언급했지요?(11-01-22 13:10 에 언급)

님이 아무리 부정을 해도

소련과 중공등의 공산주의 세력의 위협에서 한반도를 지키고 적어도 대한민국의 건국에 밑받침을 한건

미국임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중공과 쏘련이라는 두 강대한 공산주의 세력에 의해

한반도는 공산화 됬겠지요.

비록 실수인걸 모두들 인정하지만

괜히 애치슨 라인이 선언된게 아닙니다.

그리고 속국이라 하긴 그렇지만 미국이 우리나라의 보호자 혹은 후견인이란건 엄연한 사실이지요.

이승만은 그저 쓸만한 대리인이란것도 사실이고요.

자존심떄문에 인정하기 싫으신가본데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이승만은 미국 아니엇으면 진작에 총살당하거나 미국에 망명했을걸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미국이 한반도에 개입한거 자체가 미국한테는 상당한 도박이었고요.

미국은 위험을 무릎쓰고 한반도에 개입을 해서 공산주의세력과 싸운겁니다.

그리고 미국의 도움없이는 적어도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거란건 명확한 사실이고요.
진지한남자 11-01-24 10:15
   
저기 님이 착각하시는게 있는데, 미군정이 없었다면 애초에 소련이 한반도로 들어올 일도 없었고, 만약 소련이 침공했다면 미군정 이전에 미국이 한반도 들어왔을거라니까요? 님이나 제 댓글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자존심이 아니라 자꾸 if를 가정하시고 말씀하시는데, 웃기는게 역사를 논할 때 if는 논하는게 아닙니다. 있는 현실을 바라봐야죠. if는 생각하기 나름인지라 망상이나 소설이 무한정으로 뻗댈 수 있기에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망구베르티 11-01-25 05:13
   
if를 먼저 가정한건 님이겠죠?

님은 일단 계속 강조하는거지만 독해력을 먼저 키우시는게;;;

전 지금까지 계속 일관되게 현실적으로 미군정이 한반도 공산화를 막았고

굳이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를 혹은 건국에 큰 역할을 한 국가 기관 혹은 개인을 꼽는다면

미국이라고 말하는겁니다. 님이 부정하든 안하든

그당시 한반도내에서 통일정부가 아닌 남한 단독정부를 수립하는걸 추진한 곳도 미국이고요.

이승만은 대리인에 불과햇고 미국 도움없이는 이승만이 총살당했거나 망명했다는건 거의 명확한 일입니다.

일단 6.25전쟁떄만해도 미군도움없인 이승만은 망명했을게 뻔한데요?
==========발췌한 댓글들=======================
미군정이 없었다면 애초에 소련이 한반도로 들어올 일도 없었고, 만약 소련이 침공했다면 미군정 이전에 미국이 한반도 들어왔을거라니까요? 님이나 제 댓글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진지한남자 11-01-24 10:15

승전국이 됐다면 지금쯤 우리나라는 UN안보리국가가 되었겠죠.

진지한남자 11-01-22 11:21   

만약 미군정이 없었다면 소련이 북한을 통치할 이유도 없었을 겁니다. 6.25전쟁때 우리나라를 도와주고 이후로도 동맹국으로서 지켜준 점은 고맙습니다만, 미국에 대해 호의를 강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애초에 이 모든 일의 발단은 미국 탓이기 때문입니다.

진지한남자 11-01-22 10:31   
======????윗글은 딴사람이 써줬나요?==========
그리고 자존심이 아니라 자꾸 if를 가정하시고 말씀하시는데, 웃기는게 역사를 논할 때 if는 논하는게 아닙니다. 있는 현실을 바라봐야죠. if는 생각하기 나름인지라 망상이나 소설이 무한정으로 뻗댈 수 있기에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진지한남자 11-01-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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