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 .141
223. . .167
223. . .227
무엇인 것 같습니까?
아이피 주소입니다.
가운데의 표시되지 않는 두 단위는 빈 공간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왜 저렇게 많은 아이피 주소를 적었을까요?
모두 한 사람의 글에서 옮겨온 아이피입니다.
오늘 새롭게 등장한 유저의 글을 보고는
묘하게도 누군가의 향기를 느껴서
혹시나 과거에도 동일한 아이피로 작성한 글이 있나 조사를 해봤습니다.
왜냐하면, 그 유저의 아이피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인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는 놀랐습니다.
일단 댓글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해당 유저가 작성한 원 게시글만 조사해봤습니다.
2014.08.14 ~ 2015.07.02 기간 동안, 정치게시판에서 작성한 글이 모두 285 개입니다.
그 글들 중에서, 2015.03.04 ~ 최근까지 작성한 210 개의 글에 나타나는 아이피가
위에 적은 60 개의 아이피입니다.
모두 남은 글과, 다른 게시판에서 작성한 글, 댓글까지 모두 포함하면
아이피가 100 개를 훨씬 초과할 것 같습니다.
일단, 모두 레벨 18의 "까끙"이란 닉으로 작성된 글들이니
다른 유저가 동일 닉으로 작성한 글은(동명이인)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각기 다른 아이피 주소가 이렇게 많이 나타날까요?
기존의 닉이 아니라 익명의 다른 닉으로 글을 쓰기 위해, 아이피 세탁한 것?
모두 동일 닉으로 작성된 글들이니, 이러한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와이파이 존을 이동하며 글을 작성해서
무선 공유기가 무작위로 할당하는 아이피가 적용되어서?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이,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동일한 아이피가 다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장소에 많은 PC가 설치된 곳(직장, PC방, 공공도서관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단 직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타인이 자신의 PC를 사용하는 것을 다른 직원들이 쉽게 허용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러면 PC방이나 공공도서관을 옮겨다니면서 게시글을 작성?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기는 합니다만.
전에 어떤 분이, 해당 유저가 예전에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닉의 아이피를 조사했었는데
아이피가 워낙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물론, 해당 유저는 옛날 닉으로 추정하는 것이 자신의 닉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아무튼,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자주 등장하는 지역 집단이 58., 211, 221, 223.이군요.
보면 볼수록 신기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