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극우 이익집당과 보수 야당이라는 기형적인 양당 체제 하에서, 그리고 국민의 과반이상이 극우화 되어버린 이 상황에서, 보수 야당이 집권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정권을 잡는다 해도, 극우 이익집당이 싸놓은 빅똥을 치우느라 임기 다 지나갈거고, 조중동문 찌라시들의 무차별 폭격에 통치조차 제대로 해보지도 못할게 뻔하구요. 만에하나 정권을 잡고, 빅똥 치우면서, 나름 통치를 한다손 치더라도,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이미 보아왔듯이, 이념으로 분단된 국가에서 보수당의 한계는 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박원순, 이재명 시장으로 대변되는 진보적인 정책을 취하는 보수 지방자치단체 장들의 민주적이고, 유기적인 가버넌스와 통치에 대해서 많은 보수시민들의 지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극우 시민들까지도 그 지지에 합세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마지막 남아있는 민주주의의 회생일수 있겠다라는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는 것같은 느낌입니다.
다행히도, 박원순 시장이나 이재명 시장의 경우는 행정가 이기때문에 여타 국회의원이나 정치가들에 비해서, 소모적인 정쟁이나, 극우들의 이념공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실제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에, 신망또한 높은 편입니다. 더군다나, 홍준표로 대변되는 극우 지자체장과 대부분의 정책에서 상반된 정책을 취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와 시민들에게 꼭필요한 정책을 펼치고 있기에 무능하고 부패한 극우 지자체장들과 극명하게 비교우위를 점하게되고,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인들은 그놈이 그놈이라는 정치적 무관심이라는 관성에서 벗어나 새롭게 보수 지자체 장을 보는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극우를 포함한 대다수의 시민들에게서 지지를 얻어내고 있음으로, 유능하고 진보적인 지자체장이 발굴되고, 추천된다는 것이 담보 된다면, 향후에 다수의 지자체장을 보수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풀뿌리 부터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그 민주주의가 국민에게 경제적으로 혜택을 준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만끽하게된다면, 자연스럽게 보수정당에게 정권이 돌아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국민으로 부터 외면받는 지금의 무능하고, 철학없는 보수당 의원들 가지고는 어렵습니다. 당연히 진보 성향을 띠는 민주적인 지자체장들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지금의 보수당을 점차 치환해 나가야 하겠지요.
저는 이제서야 김대중 대통령이 그토록 지방자치제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자주 언급하셨는지 요즘에서야 이해가 됩니다.
화요일 이재명 시장님이 파파이스에 나오신답니다. 퇴근하면서 직접 들러서 뵙기로 집사람과 약속했습니다.
진보님들 보수님들 편안히 주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