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cctv사진이 전체적으로 붉은기가 돈다는건 인정합시다. ㅇㅋ?
화질 비교를 위해 구글링으로 사진을 하나 구해봤습니다.
왼쪽은 100만 화소고. 오른쪽은 40만 화소인가 그렇습니다.
40만 화소에서 사이드미러와 오른쪽 헤드라이트에 빛번짐이 심한게 보일껍니다.
100만 화소 사이드미러에선 굴곡진 음영까지 보이지만 40만 화소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번호판도 녹색이 많이 흐려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흰색은 보이지만요.
빛 방향이 정면이었다면 번호판의 숫자도 번져서 흰색이 더 많이 보였을 겁니다.
왜 번호판의 녹색은 없어지고 검은색이 보이나?
저 40만 화소짜리 예시의 번호판에서 검은 부분의 색상값은
R42, G41, B31 입니다.
분명 녹색과 흰색인데 저화소 cctv로 볼땐
100만화소에선 G값이 두배가량 높던게
40만 화소에선 R값이 더 높아져 검은색처럼 보이게 됩니다.
국정원 cctv짤보다 붉은기도 적은데 말이죠.
그래서 비슷하게 색상을 맞춰봤습니다.
R이 더 높아져 완전 검은색으로 보이게 됐죠.
정리하면
국정원 cctv는 저 사진보다 더 멀리서 찍은 사진이고
햇빛 방향때문에 빛번짐이 심해서 번호판의 흰색이 더 부각되며
그냥으로도 검은색이 나올수 있는데
노후된 cctv의 색상왜곡으로 붉은기가 강조되어 더 검은색이 나오게 됩니다.
빛번짐으로 흰색 숫자가 번진 번호판 사이에 검은색이 보이는 이유가 이거라는 거죠-_-
물론 이건 제가 그냥 인터넷에서 구한사진으로 테스트 해본거지만
경찰이 실제 동일한 차량으로 10여차례 저화질, 고화질 cctv로 재현해본 결과도
이와 동일합니다-_-
검은색 나올수 있습니다-_-
추가로. 범퍼에 검은색 바는 어디갔냐고 하시는분들
위 100만화소 40만화소 짤 한번 유심히 보십쇼.
100만화소에서 앰블럼 양옆 공기흡입되는 곳
40만 화소에선 하나로 합쳐져서 안보이죠?
뭉개지면 안보여요-_-
그냥 cctv 한프레임씩 넘겨보다가 검은색 한줄 나오면
그게 범퍼 검은색 가이드 그겁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