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DJ가 말한 YS의 수천억, 이번 3000억 지칭했던 것"
서울=뉴시스】김은미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YS)에게 수천 억원을 줬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과거 의혹 제기는 최근 불거져 나온 3000억원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폭로했던 한나라당 박계동 전 의원은 1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이 예전에 자신의 '20억+α ' 비자금을 고백할 당시 제기했던 '노태우의 YS 비자금 전달' 의혹이 지금 나온 3000억원을 지칭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마 그 돈을 지칭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대선 자금은 당으로 가지, 후보에게 직접 오지 않는다'는 YS 측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작은 액수도 아닌 돈이 아닌데, 후보든 대통령이든 모르게하고 바로 당에 가겠는가. 당에 갔다고 해도 당 총재나 대표, 후보에게는 보고하게 돼 있다"며 "'몰랐다'면서 면피하겠다는 건 옳은 방향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DJ 비자금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 "대선자금 3000억원까지 도와줬는데 나를 (감방에) 집어넣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소회를 남기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 금고에 남겨두고 나왔던 100억원에 대해 "(3000억원은) 이제 시효가 다 지난 일이니 기소처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100억원을 남겨 놨다고 하면 그건 현재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 당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 플러스 알파'의 비자금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YS에게 수천억 원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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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이 아닌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