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5-08-01 13:31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글쓴이 : 호연
조회 : 545  

이 말을 처음 들어본 게 언제들이세요?

전 김대중 정권시절에 처음 들었습니다.
(여기서 벌써 몇몇 분들의 분기탱천이 느껴지는군요.)

'공무원 너희들 제대로 안하면 민원 제기해서 혼내주겠다.'
'아직도 국민을 업수이 여기는 시대착오적인 국가권력이 있느냐'

뭐 대충 이런 뉘앙스로 사용되었지요.
농담으로도 많이 쓰였던 기억이 납니다.

적어도 권력을 비판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겁이 나거나
주눅이 드는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뭔가 해방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정권의 실정이야 있었겠지만 적어도 억눌린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던 시절이었지요.


그런데 이 말을 요즘 한다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같은 말이지만 제게는 이제
'몸조심하고 입 함부로 놀리지 마라'
라는 의미로 느껴집니다.

똑같은 말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게
'언어의 역사성' 이었던가요?

오히려 요즘이 더 살맛난다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전 왠지 말 할 때마다 조금씩 눈치를 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자신의 의사 표현으로 받을 지 모르는 불이익에 대한 걱정이나
누군가에 의해 감시받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없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카프 15-08-01 13:42
   
그런 말 하면 정치병 걸렸다느니 국민 전체 의식수준이
낮다느니 떠들던데요. 정치게시판에서 정치 이야기 하는게
왜 부들부들 거릴 일인지는 이명박정희 쉴드칠 때 알아봤지만서도
12point 15-08-01 13:53
   
뭐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빨갱이가있겠냐며  부정하던  좌빨 빨갱이들이있었지요
     
호연 15-08-01 13:54
   
과거형이니 이제는 없는 모양이네요. 다행입니다.
          
12point 15-08-01 13:58
   
그 말을한  정치인들이 실존하는데  이제는 없을까요
               
카프 15-08-01 14:04
   
그러게요. 쿠테타로 18년동안 대통령 해먹은 놈부터 진퉁 빨갱인데
설마 없을라구요.
                    
개소리하네 15-08-01 15:50
   
뭐 북한에 쌀로 핵만들라고 대노코 가져다준 대통령도 잇는데 없으려구요 허허
통일되면 기밀문건에 분명 그이름을 말할수 없는 분의 이름이 있을듯 합니다
                         
카프 15-08-01 16:00
   
북한에 쌀 안준 대통령도 있어요? 누군데요?
파스토렛 15-08-01 14:59
   
요즘 종북과 좌빨은 다른 집단인게 확실해 보입니다.
강긍깅 15-08-01 15:26
   
작성자분 연배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네요
김노정부시절만큼 힘겹고 어렵던 시절이 없었는데도 그시절을 회상하며 독재를 씹어대는 치기어린 요즘세대들에게 참 실망감을 많이 느낍니다
치열하다 못해 냉혹한 세월에 쌓아올린 철혈의 탑위에 민주주의란 단어 하나를 올려버리고 만족감에 웃음짓는 이들에게는 피땀으로 이룩한 이 세상이 보이지 않나 봅니다
     
SRK1059 15-08-01 15:57
   
댓글 작성자 분의 연배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네요.
박정희 전두환 정권만큼 숨막히던 시절이 없었는데요?
말 한마디 잘못하면 바로 끌려가서 두들겨 맞고,
심지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하기도 하고, 간첩으로 몰리기도 하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이 힘들고 어려웠다고 하지만
박정희 전두환 시절보다 어려웠다고 생각하심?
그 시절을 살아보기는 하셨음?
          
강긍깅 15-08-01 16:26
   
그시절? 60년 쥐띠 생이요 박통시절 전두환 시절 숨막히던 시절이엇다니...
배운만큼 배운분이셧나봅니다?  어린시절 의성군 촌자락에서 보릿고개를 수없이 넘기면서 가장 어려웟던 점은 배고픔이요, 도시에서 학업에 매진할때도 아침에 집집마다 풍겨나오는 된장국 냄새에 주린배를 움켜질때가 가장 힘들더이다
80년대를 회상하니 가정은 2남 3녀로 위로 누이들의 지원으로 간신히 대학생활을 하다보니 대모? 독재? 아래로 동생들만 눈에 아른 거립디다
이런 시절을 지낸 사람들이 독재로 숨막히고 살앗다고요?
삶이 곧 생존이엇던 60년대 겨우 보릿고개를 넘긴 70년대 가족을 위해 가정을위한 80년대
이런 삶에서 말한마디 잘못할 겨를이 잇던가요? 댓글 그대는 참 유복한 사람이엇나 봅니다
               
SRK1059 15-08-01 16:45
   
님보다는 내가 나이를 더 먹었군요.

유복이요?
저녁에 묵 한 모를 어머님과 나눠 먹은 것이 한 끼인 경우도 있었고
점심은 학교에서 나눠준 오줌내 나는 빵이 전부였던 적도 많았소.

친구의 큰 아버님은 박정희 정권에서 암살을 당했고

국민학교도 다니지 못한 동네의 어부는 고기를 잡다가
어로경계선을 넘어 북한에 끌려갔다 왔는데
졸지에 북한의 밀봉 교육을 받은 간첩으로 몰려서 재판같지도 않은 재판을 받고.
국민학교도 다니지 못한 어부가 뭔 밀봉교육을 받은 간첩?

대학 동기는 학교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교문 근처에서 데모를 하는 소리가 시끄럽고 최루탄 냄새가 싫어서
하숙집으로 가기 위해 후문을 나서는데
사복 경찰이 "너 데모하다가 도망가는 거지?"라는 대답에 제대로 대답을 못했다고 (말더듬이)
졸지에 데모하다가 도망가는 것으로 몰려 경찰에 끌려갔고
조작된 조서를 근거로 긴급조치 위반으로 실형을 언도받고 형살이를 했고.
(착실하던 동기는 이를 계기로 민주 투사로 변신)

술집에서 술을 먹으면서 말을 할 때도
혹시나 말실수를 해서 끌려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시절이고
강의가 끝난 후에, 혹시나 새로운 책이 나왔나 싶어서 종로서적에 가기 위해 종로에갈 때면
가방을 뒤지는 일을 당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그 외에도 예를 들자면 수두룩하오.

님은 참으로 자유(?)스러운 시대를 살았나 보오?
                    
강긍깅 15-08-01 17:05
   
자유라니요 '나'를 위한 삶을 산 이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때는 다 그랫지요 다행히도 님과는 다르게 평탄한 삶을 살아온것을 감사할 뿐입니다
                         
SRK1059 15-08-01 17:47
   
자유라니요. "나"를 위해 산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때는 다 그랫지요
==> 그 때는 다 그렇게 살았으니 괜찮은 세월이었고
그래서 박정희 전두환 시절보다
김대중 노무현 시절이 훨씬 힘든 시절이었다고요?
최소한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자유"는 누리고 살았습니다만?
                         
강긍깅 15-08-02 18:12
   
세속적이고 소시민적 삶만 살다보니 자유란 것이 그렇게나 대단한 것이엇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이나 자유를 갈망할정도로 풍요로운 시절도 아니엇거니와 설사 님꼐서 말씀하시는 자유가 주어진다 한들 무엇이 달라지겠나요? 김대중 노무현 시절이 훨씬 힘든 이유를 공감하시지 못하시는것 같은데
imf 때를 기억하신다면 이후 남은 사람들의 심정이 어떻한가를 한번 생각해보시죠?
          
강긍깅 15-08-01 16:38
   
그래도 그 시절엔 역사의 흐름들이 한장 두장 지나감을 몸소 느끼다보니 지금은 없던
막연한 희망과  모두가 없던 시절이라 행복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연애와 결혼 사이 지금 젊은이들이 모르는 우리들만의 낭만이, 작은 집한칸이지만 내집마련을 내사람과 함께 장만하는 즐거움... 이 모든게 어우러져 지금보다는 낳은 세상을 막연히 기대할 수 있는 시절이 그대가 말하는 숨막히는 시절입니다
만약 같은 세대라면 어째서 당신과 나는 너무나도 다르게 받아들였을까요
          
강긍깅 15-08-01 16:58
   
헌데 좌파 10년간은 그 희망이 우리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더군요
세태가 각박해져만 가고 없던 시절처럼 아니 그보다 더 죄여오는 생존의 위협이 나이든 몸을 두들기는데도 아이들을 위해 하루하루 버텨보지만 낳아질거란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너무나도 괴로운 시절이었습니다 업계마다 사정은 달르지만 제조업, 특히 몸담고 있던 자동차산업이 얼마나 힘들던지 imf 때보다도 얼어붙은 시장경기에 막막하기만 하더이다
혹자는 이야기 하겠지요 이명박정부는 비리와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권이엇다고
헌데 좌파정부를 끝으로 일선 제조업에선 조금이긴 하지만 조금씩 낳아지고 잇음을 체감할 수 있었고 여러 지표들 역시도 호전되는 현상이 보이기 시작하던 때입니다
물론 실물경기나 각각의 가계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같을지라도 변화가 보인다는 징조가 사람에게 얼마나 큰 힘을주는지...  기성세대들이 왜 세누리를 지지 하느냐구요? 70 80년대를 회상하느냐구요? 그건 좌파정권에선 볼 수 없는 희망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보다 낳은세상이라는 희망.
막스경제학에선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자본가의 착취로 자본증식을 이룬다고, 하지만 자본증식에서 파이는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렇한 순환과장이 좌파정권에서 보이지 않으니 희망이 없다는 겁니다
sejong 15-08-01 15:46
   
자신의 정치적 의사표현으로 불이익을 걱정하실 정도 일상이 정치적이신지...그리고 누군에 의해 감시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정말 느끼시나요? ... 어떤 상황에서 그러한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시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같은 대한민국에 살지만 같지만은 않은 듯...혹시 언론이 떠벌이는 국정원 도청이나 SNS검열과 같은 건 때문인가요? 나도 국정원이나 경찰에 내 언행을 도청하고 감시할 정도로 영향력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치와 관련해서는 워낙 제가 존재감이 없어서 무슨 말을 지껄여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아서요...정치와 관련해서는 새가슴이 되시기 보다는 호연지기를 키우셔야 할 듯^^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1598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8939
75352 왜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고하는 걸까요. (19) 둥구벌 08-30 514
75351 친노의 정체성을 알려주마!! (8) 담덕대왕 08-30 594
75350 지나가다 C8 거짓선동 멈춰라!!! (17) 네티즌100 08-30 666
75349 북한간첩단이랑 친노가 하는 주장이 정확히 일치하고 있… (17) 품격있는대… 08-30 463
75348 국민연금이...2조9천억 가량을 일본 전범기업에 투자. (2) CHANGE 08-30 381
75347 새누리 안보팔이가 눈꼴 시리면 같이 하면 되는거죠 ㅋ… (29) 품격있는대… 08-30 699
75346 정게에 전쟁이 났네요 (2) 새연이 08-30 394
75345 새누리 안보팔이가 맘에 안드시나요? (42) 파쓰타쓰타 08-30 457
75344 소녀상 이전, 철거되는 날에는.... 너희 개누리는... U87슈투카 08-30 352
75343 사드만 설치하면! (26) 궁극스킬 08-30 531
75342 새누리는 안보 지키는게 아니라 이용하는것뿐이죠 (1) 콜라맛치킨 08-30 312
75341 박근혜정부는 뭘 잘했고 새누리는 뭘 잘했나 (정책과 행… (3) 서울맨 08-30 378
75340 조윤선 장관 후보자, 교통법규 상습 위반..1년간 29건 위… (1) CHANGE 08-30 377
75339 안보도 이딴 식으로하니까 개누리는 답이 없다. (23) 궁극스킬 08-30 318
75338 아니 그러니까요. 개누리가 뭘 했나요? (17) 궁극스킬 08-30 445
75337 안보를 망쳐놓은 게 새누리정권인데 (21) 궁극스킬 08-30 419
75336 안보를 이딴식으로 하는데 어떻게 야당한테 안보를 맡깁… (45) 품격있는대… 08-30 521
75335 어떤 기사에 기억에 남는 댓글 1개 (12) 가생이다냥 08-30 377
75334 이번정부의 위안부문제 해결보면서 불안해지네요 둥구벌 08-30 350
75333 대선을 1년이상을 앞두고 이 정도라면... (4) U87슈투카 08-30 362
75332 요샌 공주님이 직접 뽑나요? (3) 미우 08-30 378
75331 박정희가 경제를 구했다는 사람들은 보시길. (20) 친구칭구 08-30 454
75330 북한탄도미사일 재원과 사드가 막을수 있는 미사일들.jpg (99) 품격있는대… 08-30 1321
75329 김제동씨 사드반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갑니다. (60) 품격있는대… 08-30 1055
75328 박정희가 김일성이랑 데칼코마니지ㅋㅋ 궁극스킬 08-30 280
 <  5731  5732  5733  5734  5735  5736  5737  5738  5739  5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