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하겠다" 일본에 굴욕 준 세계적 기업
르노, 전기차 배터리 닛산 대신 LG화학으로
닛산배터리 기대 이하에 공급선 변경 추진 중
유인호기자
yih@hk.co.kr
- 입력시간 : 2012.07.03 21:05:45
- 수정시간 : 2012.07.04 09:28:46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선두주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공급선과 관련,
계열사인 일본 닛산을 버리고 한국의 LG화학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2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르노가 향후 출시할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로
당초 닛산배터리를 선정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처럼 공급선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계획대로라면 닛산배터리가 파리 근교 이블린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생산도 맡아야 하지만,
산업스파이 스캔들 등으로 최종 결정이 미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리베라시옹은 현재 르노 배터리 공장 건설을 LG화학으로 결정하기 위한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르노의 한 대변인은 AFP
통신에 "LG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르노는 지난해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플루언스 Z.E'와'캉구 Z.E' 등의 전기차에 닛산과 합작으로 설립한
AESC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써 왔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SM3 Z.E'전기차 한국형
모델에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키로 한 상태.
따라서 르노는 한국 시장용 SM3 Z.E 외에도 전세계 출시 모델에도 LG화학의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르노가 올 연말 출시하는 전기차'조이(ZOE) Z.E'에도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LG화학 관계자는 "르노와 배터리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중이나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할 수 없다"며"르노의
기존 전기차 모델과 향후 출시될 모델에도 배터리가 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207/h2012070321054551370.htm
"르노, 전기車 배터리 생산 LG로 변경할듯"<佛紙>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향후 출시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닛산에서 LG화학으로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이 2일 보도했다.
리베라시옹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르노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로 당초 선정했던
'닛산 배터리'가 기대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 신문은 계획대로라면 닛산 배터리가 파리 근교 이블린에
건설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생산도 맡아야 하지만
산업스파이 스캔들 등으로 최종 결정이 미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리베라시옹은 현재 르노 배터리 공장 건설을 LG로 결정하기 위한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르노의 한 대변인은 AFP 통신에 "LG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리베라시옹 신문은 이번 르노의 결정은 '르노-닛산의
전략적 제휴가 정치적·산업적으로 실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hongtae@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5674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