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얘기하신 분들 여기 상당수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광주사람들에 감사해 합니까?
군인과 싸웠던 사람들, 주먹밥 만들던 아주머니들, 도청을 향하던 버스 위에서 태극기 흔들던 이름없는 사람들..
독재에 대해 진정한 용기를 보여줬죠.
몇몇이서 한게 아니라, 광주 전체의 분위기였습니다. 바로 50년전 광주학생운동처럼.
(일제시대 전국에서 조선여학생 희롱이 있었겠지만 광주만 일어났죠. 5.18은 우연이 아닙니다)
근데 친노 여러분들은 광주사람들을 지역주의자라고 매도하죠.
노무현이 호남을 지역주의로 매도했고, 여기 계시판에서 호남을 지역주의로 매도하는 사람은
전부 친노지지자임은 여러분이 잘 아실겁니다.
어찌보면 친노 운동권의 매도는 일관됩니다.
근데 운동권은 지역주의로 매도하는데 내가 출세한 운동권에 감사해야 합니까?
김근태 '칠성판'으로 뽕을 뽑아도 12번은 뽑았습니다.
아침에 조선 방가 서울구치소에 면회하고 와서 오후에 당내 민주화 외친 사람이죠.
내가 김근태에 뭘 감사해야 됩니까?
요즘 세상에 국회의원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줄 아십니까?
이석희 변호한 사람도 비례대표로 더민주 국회의원 되고.
손혜원이는 지역에 연고가 없어도 친노에 낙점받고 한두달 운동하고 쉽게 의원 되더군요.
운동권 간부 중에 국회든 지자체든 출세 못한 사람 있든가요?
지난 20년 동안 운동권은 누구보다 쉽게 출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 기회가 있었음에도 출세 못한 것은 능력탓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 나라가 화염병 던졌다고 운동권들 다 출세시켜야 합니까?
여기서 대북송금특검 얘기하면, 언제때 얘기하냐는 친노 지지자들 있습니다.
대북송금특검은 2003년입니다. 그럼 80년대 학생운동은요?
더 올라가면 4.19 나오고 일제시대 나옵니다.
80년대 학생운동의 민주화 업적은 역사에서 냉정히 평가할 일입니다.
출세하지 못한 코 밑에 치약 발라가면서 데모했던 이름 없는 학생들 다소 고마움 느낍니다.
그렇다고 21세기도 15년이 지난 상황에서,
그 운동권이 정치인이 돼서 하는 행위 비판해선 안 된다.. 이건 별개 문제죠.
출세한 운동권 정치인들에 고마움 안 느낍니다.
그 경력으로 다들 출세했잖아요.
정청래 미문화원 습격.. 이게 민주화인가요. 그냥 북한이 제일 좋아하는 반미지.
국회의원 되기 전 정청래가 내세울 경력이라곤 이건데. 이 사람 한 거에 비해 크게 출세했죠.
뭘 고마워 해요?
그러고 이 사람이 한게 민주화였습니까?
80년대에 했다고 그게 지금 정치를 잘못해도,
국보위 공천장 받고 의원된 운동권들 비판받지 말아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됩니까?
냉정히 볼 때,
운동권이 80년대 한 것은 종북이었죠.
결과만 놓고 볼 때 북한이 원하는 방향대로 다 했죠.
북한이 싫어하는 군부정권에 대한 반대,
북한이 제일 싫어하는 미국에 대한 반대.
민주화는 하다보니 얻어걸린 것이죠.
지금 운동권이 민주적으로 정당정치 합니까?
가장 비민주적으로 운영됐던게 운동권 아니던가요.
미 문화원에 뭐가 있답디까? 흉기 들고 가서 점령하면요.
그게 민주화인가요? 그걸 고마워 하라고요.
군산의 박창신신부가,
"NLL(서해북방한계선), 이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 군사훈련을 계속하면 북에서 어떻게 해야겠어요? 쏴야지. 그것이 연평도 포격사건입니다”
이 인식 운동권 여러분도 비슷하죠.
친북과 종북을 가르는 것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국민이 죽어나가도 북한의 도발이 당연하다는 이런 인식 갖는 분들 종북입니다.
대개들 운동권분들 비슷하죠. 오마이에서 예전에 느겼지만..
1. 군사독재에 대한 저항도 있었지만, 동시에 반미도 격하게 한 점
2. 민주화가 된 이후에도 반미를 지속한 점.
3. 북한의 도발에 대해 비판하지 않은 점
4. 한국군의 전력 증강에 부정적이어싸는 점
5. 운동권 조직이나 운동권이 들어간 조직내에서 운동권의 활동이 배타적이고 가장 독재스런 점
운동권이 80년대에 한 것은,
민주화라기 보다는,
외형적으로 비슷하게 민주화가 얻어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정희의 지역주의 만큼, 한국정치에 운동권 정치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진보세력이 분열되고 건전한 대안이 장이 못되는 원인이 됐기에,
별로 감사해야 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내가 오늘 민주화 운동을 위해 희생한다면, 그것은 댓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역사속에서 평가받아야 할 일입니다.
그래서 민주화 운동이죠.
과거에 얻어걸린 민주화 했다고 그 댓가로 지금 권력질 해야 한다?
이건 웃기는 소리죠.
이런 생각 갖는 분들 그냥 역사속으로 사라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