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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06 22:46
‘녹차라떼’ 공포…2500만명 식수원 뒤덮었다
 글쓴이 : 쪈쪈
조회 : 1,237  

[한겨레]현장 한강·낙동강 녹조 확산


팔당호 온통 진초록빛


한강 서울구간까지 번져


고도정수시설 없는 경기


"수돗물서 악취" 민원 빗발

북한강에서 시작된 녹조가 한강 서울구간까지 번지면서 2500만 수도권 시민들의 수돗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독성물질인 남조류를 처리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치지 않은 팔당호 원수를 가져다 쓰는 경기도 19개 시·군에서는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팔당댐에서 상류 쪽으로 12㎞ 떨어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지난 6월 말 녹조현상이 나타났던 북한강은 6일 오후 상수원보호구역인 조안면 삼봉리·진중리를 거쳐 하류 쪽으로 갈수록 더욱 짙은 녹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남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를 지나 팔당호에 이르자, 강물에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청록색 막이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호수를 완전히 뒤덮고 있었다.

팔당호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선박 7척이 스크루를 돌려 물속에 산소를 공급하며 쓰레기를 걷어내고 있었고, 하남시 취수구 주변에는 펜스가 드리워져 있었다. 하지만 녹조류 확산·유입을 저지하려는 안간힘일 뿐, 녹조류를 없애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북한강의 녹조는 남조류 일종인 '아나베나'가 꽤 넓게 퍼져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조류가 생성하는 '지오스민'이 제대로 정수처리되지 않으면 수돗물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

북한강 녹조는 팔당댐 하류 한강 서울구간으로 흘러들어, 서울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구의·암사·풍납취수원 수질이 한차례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겼다. 서울시가 지난 1일 잠실수중보 인근 5개 취수원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구의·암사·풍납취수원 3곳이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겼다. 8일 예정된 수질 측정 때도 5개 취수원 가운데 한 곳이라도 기준치를 넘기면 조류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조류주의보가 발령되면 수돗물을 3분 이상 끓여 먹어야 하고, 한강에서 수상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한강 서울구간에서 지오스민이 감시 기준치를 초과한 곳도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5개 취수원의 지오스민 농도가 감시항목 기준치인 20ppt(물 1ℓ에 10억분의 1g)를 넘겨 78ppt까지 검출됐다"며 "서울시 6개 정수장에서 분말활성탄을 주입하는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감한 사람은 지오스민 농도가 10ppt만 넘어도 악취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선 지오스민이 기준치를 수십배 초과해 흙·곰팡이 냄새 비슷한 쾨쾨한 냄새가 물에서 나면서 수돗물 악취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양평 등에선 '며칠 전부터 수돗물에서 역한 흙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현재 팔당에서 하루에 경기도에 공급하는 식수량은 365만t이다. 이 중 수자원공사에서 294만t을 공급하고 있고 나머지 71만t은 자치단체가 팔당 북한강을 비롯해 자체 취수원에서 직접 물을 취수해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에서 공급하는 물 294만t 가운데 정수처리를 거친 물은 하루 197만t인 반면, 97만t은 조류가 뒤섞인 채 원수가 그대로 공급되고 있다. 4개 시·군이 직접 취수하는 71만t과 수공이 공급하는 원수 97만t을 더해 모두 168만t이 제대로 정화처리되지 않은 채 가정에 공급되고 있다. 수공에서 원수를 공급하는 경기도 시·군은 15곳(수원 성남 부천 용인 안산 안양 광명 군포 광주 하남 의왕 양평 과천 남양주 구리)으로, 식수 인구는 731만여명에 이른다. 경기도는 팔당호 원수의 정수를 위해 7개 시·군의 22개 지방정수장에 고도처리시설을 갖춘 정수장 조성을 정부에 10여차례 요구했으나 수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유역도 좀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오후 낙동강 수질점검을 나섰던 대구시 직원들은 달성군 낙동강 달성보에서 상류 쪽으로 6~7㎞에 걸쳐 강을 푸르게 물들인 녹조현상을 확인했다. 현장을 둘러본 한 직원은 "녹조와 함께 유독성 남조류도 상당히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굿둑 등 낙동강 하류에서 주로 발생하던 남조류가 대구 등 중·상류 지역에까지 발생한 이상현상에 대해, 대구지방환경청 쪽은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에 걸친 낙동강 강정·고령보 코앞까지 녹조현상이 번지면서 대구시 수돗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민 100만여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매곡취수장과 문산취수장, 고령·구미 등에 물을 보내는 광역정수장 등 3곳은 강정·고령보에서 상류로 2~3㎞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배기철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강정·고령보에는 아직 녹조가 발생하지 않았고, 매곡취수장과 문산취수장에는 남조류의 독성을 걸러내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남양주 수원 대구/박경만 홍용덕 구대선 기자mania@hani.co.kr

녹차라떼 된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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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을 마시고 있다

북한강·달성군 낙동강 르포서울신문 | 입력 2012.08.06 19:46

[서울신문]6일 오후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앞을 흐르는 낙동강. 강물은 마치 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 것처럼 짙푸른 색깔을 띠고 있다. 어디가 숲이고 어디가 강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다. 물속은 보이지 않고, 녹조 띠는 도동서원을 지나 상·하류 400m에 걸쳐 길게 늘어져 있다. 강변에 다가가자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짙푸른 녹색… 숲·강 분간 못할정도

↑ 대청호

↑ 낙동강

↑ 북한강

지난 6월 말 창녕 함안보를 비롯해 경남 낙동강 일대에서 발생한 녹조 현상이 낙동강 중류까지 북상한 것이다. 도동서원에서 상류로 올라가도 색깔만 조금 옅어졌을 뿐 녹조 천지다.

토박이인 이모(69)씨는 "낙동강 물의 색깔이 이런 것은 평생 처음 본다."면서 "4대강 사업을 하면 수질이 좋아진다고 들었는데 좋아지기는커녕 녹조에 냄새까지 진동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구경북·수도권 먹는물 비상

도동서원에서 10㎞ 상류인 달성보에서도 녹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달성보 관계자는 "도동서원 인근과 달성보의 수질은 차이가 있다. 도동서원 앞의 녹조가 달성보까지 확산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녹조 띠는 달성보 상류로 올라가도 눈에 들어왔다. 유속이 빠른 곳에서는 녹조 현상이 덜했지만 느린 곳에는 멀리서 보아도 푸른 색깔로 보이는 띠가 있었다. 심지어 달성보에서 13㎞ 상류에 위치한 달성군 사문진교에도 녹조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사문진교는 대구 시민의 식수원인 강정 고령보의 매곡정수장 6㎞ 하류에 있다.

현재 낙동강 물을 정수해 주민 식수로 공급하는 곳은 대구의 문산정수장(달성군 다사읍 문산리), 매곡정수장(달성군 다사읍 매곡리)과 경북의 구미정수장(구미시 공단동), 도남정수장(상주시 도남동) 등이 있다. 따라서 녹조로 500만 대구·경북 주민들의 먹는 물 관리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매곡정수장을 뺀 정수장은 고도 정수처리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

●폭염·느린유속·열사량 번식조건

더구나 이번 녹조는 간에 치명상을 주는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로 밝혀져 주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마이크로시스티스는 폭염, 느린 유속, 많은 열사량 등 3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대량 번식한다. 환경단체들은 "마이크로시스티스는 맹독성으로 인해 미량으로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며 "직접 마시지 않더라도 오염된 물고기를 먹거나 물놀이 등을 통해서도 독소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인철 녹색연합 4대강 현장팀장은 "최근 낙동강 수질을 모니터링한 결과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부근과 낙동대교 아래, 경북 고령의 우곡교 아래와 고령교 하류 지역에 녹조 현상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은 녹조 현상이 심각하다. 녹조 현상이 대구 시민들의 식수원인 강정 고령보까지 확산되면 식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용한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무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과 가뭄 때문에 일시적으로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대구의 매곡과 문산정수장은 고도 정수 시스템이 완료돼 녹조로 인한 수돗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잠실 취수원 3곳 주의보 기준치 초과

녹조의 위협은 낙동강뿐이 아니다. 이미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6일 북한강 상류인 경기 남양주 조안면 삼봉리에서 수상스키장을 하는 박모(52)씨는 "거대한 녹색 띠 위로 보트가 지나가면 좁쌀만 한 알갱이들이 수면에서 요동치는 게 그대로 보인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북한강에서 민물고기를 잡는 이원석(48)씨는 "녹조 현상이 고기들의 산란에 영향을 주면서 어획량이 5~10% 줄었다."고 말했다. 이곳을 지나는 강물이 서울의 강북정수장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일주일. 실제 지난주 북한강을 덮은 녹조는 강물을 타고 하류로 이동해 사실상 한강 전역으로 퍼진 상태다.

●오염된 물고기·물놀이로도 위험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강북·암사·구의·자양·풍납 등 잠실수중보 인근 5개 취수원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암사·구의·풍납취수장 등 3곳에서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 수돗물에 악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지오스민도 다량 검출됐다. 5개 취수원의 지오스민 농도는 33.3∼41.6ppt를 기록해 먹는 물 기준인 20ppt를 모두 넘었다.

낙동강 한찬규·북한강 신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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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박이 니가 말하는 녹색성장이 이거였어... 
참 나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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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 12-08-07 00:19
   
그래도 서울의 식수원인 한강은 경남, 경북의 식수원인 낙동강 보다는 괜찮다고 하더군요.
자칭 관계자 였던 분의 말입니다.
http://www.todaysppc.com/mbzine/bbs/view.php?id=free&page=1&sn1=&divpage=3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3985
현실론자 12-08-07 01:00
   
이거나 pd수첩보고 광우병좀비되는 거나 머가 다른지요? 녹조가 4대강 때문에 생겼다고 주장한다면 지능지수 75이합니다. 좌좀성향분들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상식이지만은 이번 건은 정도가 넘어선듯.
장인의언어 12-08-07 01:52
   
아 그만좀 하소 녹조현상 전부터 있어 왔던거라고 얼마나 더 말해야 이런거에 선동을 안당할랑가?
     
컴맹만세 12-08-07 02:08
   
좀비들의 전략입니다.

"거짓말도 100번 말하면 진실이 된다."
보리빵 12-08-07 02:21
   
4대강 때문이라고 하고
대안은?
1. 4대강을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
  그러면 녹조 현상이 안생기나요 ?
2. mb out , 새누리 out   
    녹조류들이 정치권이 우습게 보여 4대강을 점령했으니 민통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사라지나요  ?

이왕 신경쓸거 4대강의 녹조현상과 더불어 바다에서 발생하는 녹조현상도 관심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어부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담담 12-08-07 10:53
   
원래부터 비 안 올 때면 매년 있어오던 현상이다 ㅉㅉㅉ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에 장마가 일찍 끝나고 태풍도 전부 빗겨가는 여러 가지 녹조류 번성 조건이 충족되어서 발생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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