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렸는데요.
하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전혀 딴판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염혜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가신용등급은 사상 최고이지만, 국민은 하나같이 경제 사정이 나쁘다고 손사래를 칩니다.
[문득용, 인천 작전동]
"없는 사람 허리띠를 졸라야 해요. 작년보다도 올해는 아주 더 힘들어요."
[현기주, 서울 신길동]
"시장에 와서 만 원 한 장 깨뜨리고 써도 뭐 살 게 없어요."
왜 이런 온도 차이가 나타나는 걸까요?
신용평가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나라 재정 상황이나 대외건전성입니다.
한마디로 나라가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 부채가 계속 늘고 있지만, 국내총생산 대비 40% 수준으로 아직은 다른 나라보다 양호합니다.
특히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의 비중은 3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표들이 실물경제의 상황을 모두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신용등급이 오른 것을 두고, 경제 전반의 체질이 튼튼해졌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최근 몇 년간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국민의 소득 수준이 크게 높아지지 않다 보니까 (국가신용도 향상과)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와는 괴리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도 아픈 경험이 있었습니다.
외환위기가 왔던 지난 1997년.
연초부터 한보, 한라, 삼미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부도를 냈지만, 신용평가사들은 후한 평가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결국, IMF에 구제금융 신청을 하고 난 뒤 한국의 신용도를 투기 등급까지 뚝 떨어뜨렸습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신용등급이 올랐다는 건 분명 반길만한 소식입니다.
하지만 축배를 들기엔 급증하는 부채와 수출 부진 등 풀리지 않는 숙제가 남아있는 지금의 현실이 녹록지 않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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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숫자놀음에...
미국의 사탕발림에 그것두 치적이냐??
전기누진세 적용해서리 국민들은 더위에 쓰러져 가는데...
AA가 뭔~~ 소용인지요??
다~~ 필요없슴다...
이제 개돼지국민들도 이런게 쓰잘데기 없다는 거
다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