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이니 머니 그런 시덥잖은 소리를 하려는건 아니구요. 인간의 심리를 말해보려합니다.
지금 제가 여기서 박근혜를 감옥에 보내야한다고 말해도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적어도 이 게시판엔 거의 없을겁니다. 누가봐도 감옥에 가야 마땅한 중죄를 저질렀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박근혜의 사지를 절단해 길거리에 뿌리고싶다고 말한다면? 이건 아닌데 하고 반감을 느끼는사람들이 생기겠죠 (물론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야한다는것에도 거부감을 느끼는분이 적지만 있습니다.)
조금 극단적이였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한 기준이 정해진것은 아니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이 사람이 어느정도 수위의 비판을 빋을만한가에대한 생각들을 각자 다 가지고있단 말입니다
그 선을 넘으면 누군가는 반감을 가지게되고 '안티의 안티'세력들이 생기는거죠. 진작에 이를두고 '까가 빠를만들고 빠가 까를 만든다'는 인터넷세상의 명언도 있었습니다
꼭 언어의 수위에 관한 문제만은 아닙니다. 수위가 낮은 비판이라도 특정인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욕을먹을때 그 사람이 그정도까지 많은사람들에게 욕을먹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것이죠
정치인들은 조심해야되는게 뭐냐면 이게 정치에선 진영화되어 발현되기 쉽기때문입니다. (어? 진보진영의 누가 노인들 투표권을 뺏어야한다고했어? 박근혜의 누드화를 국회에 전시했어?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 누드화는 심했잖아!!! 이런 좌빨들!!! 난 절대 좌파후보 안찍겠어) 이런 흐름으로 갈수있다는 겁니다.
지지자들도 마찬가지고 수위조절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