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한미 간 주요 현안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문제에 대해 “속도는 느려도 한국 산업계가 어느 정도 만족할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경제와 문화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일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일본과는 상호 방문으로 양국 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한·미·일 외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안보 뿐 아니라 공급망 문제를 포함한 경제안보, 보건과 기후변화 등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동맹 체제로 가야 한다”며 “말로만의 동맹이 아니라 행동하는 동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각국이) 안보·기술·통상·글로벌 어젠다 등 모든 부분에서 함께 갈 수 있는 나라냐, 아니냐를 갖고 대응하고 있다”면서 “한미 관계를 종합적으로 크게 보고 갈 생각”이라며 IRA 관련 희소식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