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의원 역시 "이런 의총은 무엇 하러 하느냐"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돼서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단결을 강조한 의원들이 있다는데 그런 발언들에 대한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인가'란 질문에 "(우리 당) 모두가 대통령 말을 들었다. 우리가 단결을 안 해서 강서구청장 선거를 졌나. 단결을 너무 잘해서 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또 단결하자 하면 또 지겠다는 뜻"이라며 "국민은 바꾸라고 하는데 바꾸지는 않고 단결만 하자, 우리는 다 잘했다 이런 얘기 하면은 의원총회는 뭣하러 하느냐. 우린 잘 하고 있는데"라고 반문했다.
한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의총에서 "주방장이 연포탕을 끓이려고 하는데 사장이 나서서 갑자기 복어 알과 피까지 넣으라 해 사람이 죽었다. 그런데 복어를 넣으라고 한 사장과 그대로 따른 주방장은 그대로고, 식당 보조만 잘랐다"며 "내년에는 아마 이 식당 문 닫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주방장은 김기현 대표, 복어는 낙선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후보, 식당 보조는 선거 패배 후 총사퇴한 당 임명직을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당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최재형 의원도 "임명직 당직자 사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국민이 내린 사약을 영양제나 피로회복제로 생각해서 안 된다. 죽어야 산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해 온 윤상현 의원 역시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단합과 분열이 아니다. 우리의 화두는 변화와 혁신"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에 준하는 혁신위원회를 조기 발족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장이 룬히면 이미 망한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