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내년 4월 가동시한이 만료되는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대한 가동 연장 절차를 시작했다. 탈(脫)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한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수명 만료를 앞둔 노후 원전의 가동 연장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5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4일 최근 고리 2호기 주기적 안전성평가(PSR) 보고서를 원안위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수천 쪽 분량으로, 안전성 평가와 관련한 14개 세부 사항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보고서를 검토한 뒤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한수원이 이번에 제출한 보고서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수명이 만료된 원전을 계속 운용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당초 보고서 제출 시한은 지난해였지만, 지난해 감사원이 고리 2호기에 대해 경제성평가 지침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제출 기한이 1년 유예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PSR 보고서를 검토한 뒤 원안위 보고 절차를 거쳐 원안위가 수명연장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고리 2호기 연장 운영이 승인되면 최소 10년 더 상업운전이 가능해진다.노후 원전 수명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은 공약집에 운영 허가 만료 원전에 대한 계속 운전을 포함했다.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도 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는 원전 수명을 연장해 원전 비중을 30%대로 유지, 기저발전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자는 지난 3일 취재진과 만나 "2050년에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달성을 해야 되는데 역시 원전이라는 것은 세계적으로 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을 잘 활용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설계수명 만료를 앞둔 다른 원전의 계속 운전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고리 3호기는 2024년 9월 수명 만료를 앞두고 있고, 고리 4호기와 한빛 1호기도 각각 2025년 8월과 12월에 수명이 끝난다. 한빛 2호기와 월성 2호기는 2026년에, 월성 3호기와 한울 1호기는 2027년에 설계수명이 만료된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040602100658063002&ref=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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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고리원전 12분동안 전기나가 냉각기능 정지된거 생각하면 불안함
자신의 안전불감증을 타인의 피해의식으로 몰아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인터넷 유투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