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진행자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우리 당 대통령을 무뢰배 엄석대에 비유하느냐.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이 민주당보다 더한 짓을 한다'고 하자 이 대표가 홍 시장을 소설 속 체육부장에 비유를 했다"며 최근 논란을 거론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급발진한 분은 바로 홍 시장이다"며 "엄석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연상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소설 얘기를 했을 뿐인데 한 사람을 연상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며 "홍 시장이 정치인 중 가정 먼저 선두에 서 '엄석대가 윤석열이다'고 했다. 하다못해 김기현 후보는 '엄석대는 이재명인 것 같습니다'고 했지 않는가"라고 선을 넘은 건 홍 시장이라고 했다.
즉 "(홍 시장은) 그냥 글 한번 올릴 타이밍이다, 가서 광 팔자면서 정치인 중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엄석대로 지칭했다"는 것.
홍 시장의 '치기' 표현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저는 은유로 표현했는데 본인이 급발진하길래 제가 '엄석대의 체육부장 하지 마시라'고 하자 '어린 아이의 치기'라고 하더라"며 "(지금 제 나이가) 서른아홉으로 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인데 어린애의 치기로 보이면 2030은 (홍 시장 눈에) 뭐로 보이겠는가"라고 강하게 받아쳤다.
그러면서 "그 시각 자체가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를 그냥 한 것으로 서른아홉한테 무슨 어린애 치기, 이렇게 말하는 건 과도한 정도가 아니라 꼰대다"며 홍 시장을 정면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