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 직속 '김혜경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 설치하겠다 발표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씨 갑질 의혹 규명 촉구 및 직장 내 갑질 방지 '김혜경 방지법' 다음 주 중 발표윤석열 후보 공약에도 갑질 사례 제보받아 방지책 반영하기로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도 소속 공무원들이 이 후보 아내 김혜경씨의 사적 심부름을 했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3일 국민의힘이 중앙선거대책본부에 '김혜경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이하 청년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제 갑질은 '파도 파도 괴담'"이라며 진상규명센터 설치 계획을 공개했다.
장예찬 청년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씨, 성남 카르텔은 대선에 나올 최소한의 자격도 없다"라며 "청년본부에서 진상규명센터를 설치해 갑질 의혹을 밝혀낼 뿐만 아니라 청년에게 생존 위기나 다름없는 직장내 갑질 문화를 뿌리부터 근절할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의혹 제보자 공익신고자 지정 ▲김씨 대국민 공개 사과 요청 ▲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이 후보와 김씨 고발 ▲성남시·경기도 내 갑질 포함한 직장 내 갑질 제보받아 공약 반영 ▲공직자 권력 사유 방지 대책 담긴 '김혜경 방지법' 발의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센터에는 청년 법조인, 노무 전문가, 직장생활 중이거나 벤처 스타트업에서 새로 기업 문화 만드는 청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 본부장은 "권력 이용해 사적 심부름시키는 직장 내 갑질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라며 "이제는 청년들이 나서서 이재명 김혜경 부부와 성남카르텔 끌어내리겠다. 이미 드러난 황제 갑질을 보면 더 많은 피해자가 숨죽이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주장했다.
조일연 청년 보좌관도 "청년은 무너진 사회 신뢰와 내로남불 불공정 속에 절규한다. 이 후보는 절규 외면한 채 포퓰리즘을 남발하며 미래세대 청년에게 무거운 짐을 넘겨주더니 이제 배우자 갑질 의혹으로 청년들을 나락으로 빠뜨렸다"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