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비상임 원자력안전위원의 역할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변호사이자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김호철 원안위 비상임위원은 28일 열린 제182회 원안위 전체 회의에서 "원안위가 오염수 처리 방안 중 우리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해양 방류의 생태적 영향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한 번도 (전체) 위원회 차원의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김 위원은 "위원회 명의로 작성·발표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라는 공식 자료에 대해서도 사전에 비상임위원들의 사전 검토나 의견 개진은 없었다"며 "오염수 해양 방류에 이르기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들은 그림자에 지나지 않았고, 합의제 행정위원회는 부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럼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