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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아빠찬스' 의혹이 모든 인수위원회 관련 이슈를 뒤덮는 수준이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장 재임 시절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아들의 병역 판정 논란, 농지법 위반 등을 포함해 10개 넘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정 후보자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의혹은 진화되지 않고 있다.
논란은 정 후보자뿐만 아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외대 총장 시절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 위장전입 의혹과 아들의 취업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외에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사외이사 겸직 논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세금 상향 논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출장비 부정수급논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고액 고문료 논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로운 정부 출범 때마다 내각 인선을 둘러싼 잡음은 늘 있어왔지만, 정치권에선 윤 당선인 내각 문제를 보다 심각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입시 비리 문제를 정조준하며 몸집을 키운 윤 당선인이 같은 잣대로 여론의 심판대 위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윤 당선인이 역대 최저 격차로 신승을 거둔 데다 현재 역대 당선인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새로운 정부 취임도 전에 인사 논란으로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다.
'아빠 찬스' 의혹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윤석열 당선인 1기 내각 후보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