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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13일 대구서 열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기자간담회 도중 나온 질문이다. 정 위원장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흘려 넘기기엔 분위기가 심상찮다.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을 뿐, 당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얘기가 나온 건 한참 됐다. 적지 않은 의원들이 이르면 내년 초쯤 당에서 공개적으로 탈당 요구를 하는 이들이 생길 것이라고들 한다.
계산은 간단하다.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처럼 낮으면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다. 상대적으로 높은 당 지지율까지 잠식할지도, 여당이 심판론에 직면할지도 모른단다. 한 중진 의원은 “모든 의원의 최대 목표는 다음 선거 당선이다. 2023년 4월 재ㆍ보궐선거에서 패한다면,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는 초ㆍ재선 의원이 먼저 깃발을 들 수 있다”며 “정치는 원래 비정한 것”이라고 말한다.
여권에선 대선 승리 1년 차가 아니라 패배 1년 차 같다는 자조가 넘쳐난다. 무엇보다 역동성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탄한다. 앞으로는 여소야대 국회를 탓하지만, 뒤로는 용산 대통령실을 원망한다. 국정 비전 제시는커녕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있어 보이냐고 되레 반문한다. 한 여권 인사는 “윤 정권 1년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이준석 전 대표 찍어내기’만 기억될 것 같다”고 고개를 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