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른감이 있긴하지만, 이미 끝나지않았나싶고 그래도 몇년간 정치에서 승승장구하며 활약했던 사람이고보면 내가 아는대로 한번 언급해보는것도 좋겠다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문정권초였나싶다. 종편의 황태자라 불리우던 황태순을 종편뉴스프로그램에서 발작케하여 그를 내치도록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하여 느그당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걸로보인다. 마침 선거도 얼마안남은데다가 그전에 안산쪽에 비는 선거구가있어서 눈도장을 받은 그에게 공천을 주어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지.
이렇게 비는 선거구는 사실 원래 김현이라고 체구가 좀 작은 통통한 중년 여성이 있는데, 문정권때 춘추관관장을 지낸바있다. 그전에 그러니까 박근혜정권때는 느그당 비례의원으로 세월호사건때 유가족들을 전담하며 이를 잘 이끌어서 안산단원갑에 출마하려고 그런다는 얘기도 떠돈바 있었지.
근데 그만 대리기사폭행사건으로 세월호유가족 대표들이 여기에 포함되어 대거 사퇴케되고 찬물을 제대로 끼얹게되었던일이 발생하고야말았다. 그에 이에대한 관리를 잘못했다하여 김현은 거의 은인자중하는 모드로 뒤로 물러날 수 밖에없었고 이후의 총선에도 나오지못하게된걸로보인다.
아무튼 그녀가 노리던 단원구 갑 선거구는 다른 이로 대체되고 그 다른 이가 나올려던 을 선거구를 김남국이가 받아서 당선되었다.
여기서부터 소년등과를 언급치않을 수 없는데, 이른바 과거부터 소년등과(少年登科)는 중년상처(中年喪妻) 노년빈곤(老年貧困)과 함께 인생 불행 3대 원인으로 꼽히는 인생 악재라고 일컬어진다.
준슥이도 그렇고 남국이도 비슷한 입장으로 잘 나갈때야, 뭐 우주가 자신을 중심으로 도는거같고 뭘해도 다 잘되고 옳게 여겨지겠으나, 한번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져서 다시는 재기하지못하게되는데 그 이유를 강신업변호사가 쓴 글을 보면 잘 이해할 수 있게된다.
http://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9663
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26)-소년등과일불행(少年登科一不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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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이 성숙하기도 전에 출사하게 되면 자칫 오만과 편견에 빠져 폭주하다가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자기가 거둔 성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모르고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더 큰 성공에 욕심을 내며 출세 지향적인 사람이 되거나, 성취감에 분수를 잃어 남에게 함부로 굴고 득의양양하다 미움을 받고 나락으로 떨어지면 그제야 자신을 돌아보게 되니 불행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소년등과의 위험성은 몇 가지 이유에 기인한다고 한다. 소년등과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분출이 많아지고 수렴이 적어지는 까닭에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이 없어진다. 이렇게 자신을 성찰하지 않고 말과 행동을 계속하면 바깥 세계는 넓어지지만, 내면세계는 줄어들게 된다. 결국 교만하게 되고 사리 판단에서 무리수를 둔다. 미리 많은 성취를 하면 도달할 목표가 없게 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를 낳는 요소로 일컬어진다. 목표를 잃으면 주색잡기에 빠지거나 이를 대체할 만한 것으로서 소위 남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도도한 행동을 하는 관종이 된다. 그래서인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소년등과는 센 팔자로 일컬어진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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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저 궁지에 몰린 남국이의 모습을보고 황태자의 자리에서 낙마했던 황태순은 요즘 어떤 입장일까? 염화시중의 미소를 짖고있지않을까? 짐작이 맞는지 간만에 그의 유튜브방송을 한번 시청해봐야겠다.
ps) 황태순티비에 가보니, 이미 3주전에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며 한동안 방송을 중단하겠다고하고는 소식이 없네. 이번 김남국사태를 복귀명분으로 삼더라도 부족함이 없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