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국민의힘 일부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식사 정치’를 개시했다.
이날 김 여사와 국민의힘 여성 의원 10명은 대통령 관저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 참석한 여성 의원들은 김미애, 김영선, 김정재, 배현진, 양금희, 이인선, 임이자, 조수진, 조은희, 황보승희 의원 등으로 확인됐다. 짜장면과 칠리새우 등 간단한 중식 차림이 준비됐다.
이날 모임은 지난 2일 김 여사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에게 “지금도 대통령이 많이 어렵다. 잘해줘야 한다”고 당부하며 따로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해 만들어졌다. 당초 김 여사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를 일찍부터 가지고 싶어했지만, 관저 공사가 늦어지고 해외 순방 일정이 잡히면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