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1029150227935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나를 내치면 당권 수호와 대권 후보가 된다고 착각한 황교안 대표는 지난 총선 때 나를 수도권에 출마하라고 언론에 흘리기만 하고, 질질 끌다가 끝내 나를 내치고 막천으로 총선을 망치고 정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여기서 막천은 ‘막장 공천’을 말한다.
홍 시장은 “권력의 힘으로 당 대표가 되더니 헛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나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보고 상임고문 해촉하고, 말도 안 되는 사유를 들어 징계하는 모욕을 주고 이제 와서 사면하겠다는 제스처 취한들 내가 그걸 받아주겠냐”고도 물었다. 김 대표를 향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를 향한 홍 시장의 비판 칼날은 “영남 안방 방구석 4선으로 총선 지휘할 역량이 되겠나”라며 “분수 모르고 날뛰면 ‘황교안 시즌2’가 된다”는 메시지에 이르러 극에 달했다. 김 대표는 울산 4선이다.
자신과 이준석 전 대표의 사면을 당 혁신위가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후 SNS에 ‘사면은 바라지 않는다’며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는 메시지를 띄웠던 홍 시장은 “나는 죄를 지은 게 없다”거나 “니들처럼 하루살이 정치는 안 한다”며 대놓고 지도부를 비판한 데 이어, 29일에는 “내가 이 당을 30여년간 지켜온 본류”라는 말로 이른바 ‘성골’임을 부각하고, “고만고만한 니들끼리 이 난국 돌파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던지기까지 했다.
총선 폭망 확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