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곽상도子 50억 취재, 베일 속 고발장에서 시작됐다"
◆ 서민선>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이 2주 전쯤, 최소 추석 전에는 이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저희가 취재가 됐는데요. 특히 김기현 원내대표의 경우에는 이 사실을 알고 곽상도 의원을 직접 불러서 자세하게 얘기를 들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 김현정> 이야기를 듣고 아무 후속 조치는 없었던 겁니까?
◆ 서민선> 네, 그게 좀 이해가 안 되는데요. 오히려 이후에 국민의힘 쪽에서 나온 걸 보면 곽상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들이 화천대유의 1호 사원이라고 공격을 받으니까 월급 명세서를 공개하면서 적극 반박에 나섰거든요.
◇ 김현정> 월 250만원밖에 안 받는 직원이었다, 이런 반박이었죠.
◆ 서민선> 네, 그렇죠. 그래서 이게 덮으려고 했던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습니다.
◇ 김현정> 혹시 다른 정치인들의 이름이 또 나옵니까?
◆ 서민선> 일단 국민의힘 쪽 인사 중에서는 곽상도 의원이 처음으로 저희 취재에서 정확하게 확인이 된 거고 그 외에도 국민의힘 쪽으로 복수의 관계자가 있는 걸로 저희가 지금 알고 있는데 그래서 추가 취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이런 식인 거예요?
◆ 서민선> 아니요. 이거는 조금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이 돈을 바로 직접 받은 형태는 아닐 수도 있고, 토지 수용이나 이런 부분에서 좀 관계가 되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