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공관에서 친척들과 파티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면서 논란을 빚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장남 쇼타로(翔太郞) 총리 정무비서관이 퇴직금도 못 받고 사실상 경질됐다. ‘아들 감싸기’에 나섰던 기시다 총리가 여론이 악화하자 마지못해 결단을 내린 모양새다. 이에 장남 쇼타로 비서관의 지역구 세습을 준비하던 기시다 총리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30일 산케이(産經)· 공영 NHK에 따르면 쇼타로 비서관은 6월 1일 자로 사직하며 퇴직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쇼타로 비서관 사직에 관해 "공적 입장에 있는 정무비서관으로 부적절하다"며 "당연히 임명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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