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 과대망상,  자기들도 뭔가 잘못한게있다는걸 느끼니까 발끈하는것밖에 안됨

문제는 2찍이 아닌 사람에게도 2찍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민주당 연성 지지층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하면, '너는 2찍이다'라고 하며 적대적으로
나온다고 합시다. 이전 투표에서 1번을 찍었던 사람으로서 회의감이 들지 않을까요?

아.. 이 사람들은 걱정해서 해주는 비판을 들을 생각이 없구나.. 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외연
확장의 한계라는 것이지요. 설령 기존의 2찍이더라도 우리 편으로 만드는 영업을 하는 것이
당연할텐데 말입니다. 

정치에서 지지를 얻으려면 '내가 잘하거나', '상대방이 못하거나'입니다. 전자가 바람직하지만
대개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지요. 이재명 대표가 잘해서 지지를 얻는 것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훨씬 더 못하니까 이재명 대표가 이익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조국 혁신당의 약진을 보죠. 과연 조국이 잘해서 그런 지지를 얻는 것입니까? 실형까지 선고를
받아놓은 사람인데도? 윤석열이 싫지만,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보여주는 행보에도 문제가 있어
보이니까 제 3의 대안을 찾은 것이 조국 혁신당 아니던가요.

비례대표 선임 문제로 위성 정당이 흥행하고 있지 못하다면 이재명 대표도 반성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조국 혁신당도 결국 범 민주당 세력이니까 우리는 하나~ 라는 희망회로만 돌리는 것은,
이재명 대표와 그 지지층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은 윤석열 반대라는 같은 방향이지만, 이후 대선에서는 유력한 경쟁자로 바뀔 수 있습니다.
조국 신당에서 치고 나올 인재가 있을 수도 있고, 국힘 측에서도 한계를 드러낸 한동훈 말고, 새
인물이 치고 나올 수 있지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총선 판세에 안주해 이미지를 악화시킨다면, 그의 대선 가도에 나쁜 영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잘 나갈 때 더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건 인생의 교훈 아니던가요.

그냥 같잖을 뿐 입니다. 국짐당은 온 갓 패악질 해도 찍소리 못하다가
민주당의 꼬투리 하나 잡으면 그 하나와 국짐당의 산덤이 만한 패악질도
똑같은 것 마냥 등치 시켜 버리지요.
이제까지 그런 식으로 정치했거나 발언 했던 애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 지 뒤돌아보세요.
결국 비굴하게 국짐당에 기어 들어가 있습니다.

정치는 이미지입니다. 국힘의 이미지는 어차피 최악입니다. '나라 팔아먹어도 국힘'
이라는 무지성 콘크리트 지지층들도 많구요.

그런데 민주당이 그와 똑같은 길을 걷는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비극일 뿐입니다.
"When they go low, we go high."(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고상하게 가자)
미셸 오바마가 한 말입니다. 왜 스스로 국힘처럼 저급하게 가려고 합니까?

'도찐개찐'의 이미지를 쌓게 되면 결국 장기적으로 국힘에게 더 유리해질 뿐입니다.
말했듯, 우리나라 정치 지형은 보수에 조금 더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