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8166ba-8a46-4dfd-b48d-33178c07817a.jpg](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2408/c4fe00a04cb157f6cae030d5642969d9_OUUJgNyDKP7q81NjskHjLNHE1EY.jpg)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대만으로 수출한 메모리 반도체 규모가 전년 대비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가속기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한국이 대만에 수출한 메모리 반도체는 42억6000만 달러(약 5조8200억원)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13억1000만 달러) 대비 225.7% 급증했다.
전체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율대만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2015년 11억30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8년 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40억 달러 수준에서 유지됐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면 연 8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국 순위에서도 대만이 지난해 5위에서 올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거뒀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이다. SK하이닉스는 특정 고객별 매출 규모를 공개하진 않지만, 이번 실적 발표 콘퍼런스를 통해 “2분기 HB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그동안 PC, 스마트폰에 쓰이는 부품 외에 한국에서 대만에 메모리 반도체 수출할 일이 별로 없었다”며 “최근 TSMC의 최종 패키징 관련 SK하이닉스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출도 확대된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수요가 늘어나면 대만 수출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전체 반도체 수출은 65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2% 늘었다. 1위 수출국인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이 35.6% 늘어났고, 특히 대미(對美) 수출은 184.3%나 급증했다.
-----
HBM 시장은 이제 시작 올해 200억 달러 내년은 2배 더 커짐 400억 달러
이익률은 무려 60% 1000원을 팔면 600원이 남는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