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책임 규명 좌절되고 있다" 지난 2월 유가족 사찰한 군인 특사에 비판
<디플로매트>는 "10년이 지난 지금, 두 번의 정권교체와 세 차례의 진상조사기구 구성에도 불구하고 유가족과 시민들은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유가족들과의 인터뷰 내용 또한 실었다.
고 이창현 군의 어머니 최순화씨는 <디플로매트>에 "지난 10년 동안 정부에 답을 요구하고, 이의를 제기하고,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싸워왔다"면서도 오늘날의 결과에 대해선 "허탈하고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디플로매트>는 "정의와 책임 규명을 위한 노력이 번번이 좌절되고 있다는 창현군 어머니의 지적은 옳다"며 "실제로 구조 작업의 부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해경의 하위 직급자는 단 한 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월 6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대열·지영관 전 국군 기무사령부 참모장이 특별 사면된 것을 두고 "불과 두 달 전, 윤석열 대통령은 '반정부 조직'을 탄압하기 위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한 육군 장교 2명을 사면했다"며 윤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나라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