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천안에 이어 오늘(5일)은 청주를 방문하며 충청도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 상당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정우택 의원 등과 함께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검은색 외투와 후드티를 입은 한 위원장은 상인회 관계자들과 악수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그는 "제가 다닌 국민학교가 운호초등학교였다. 큰 길 건너면 바로 있지 않냐"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비도 오고 날씨도 안 좋은데 환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여기서 살아서 청주 좋아한다"고 청주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말이 굉장히 빠르지 않냐"면서 "원래 청주 살 때는 말이 느렸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올라왔는데, 거기 사람들이 말이 느리다고 놀렸다"며 "의식적으로 빨리 하다 보니 선을 넘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말이 빠르고 느리고가 문제가 아니라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