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4·10 총선과 관련 “2년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마지막까지 읍소해라. 그게 사는 길”이라고 전했다. “범죄자와 싸우는데 왜 큰절하나 서서 싸워야지”라고 주장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더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총선을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게 되겠지만 총선에서 제1당이 못 되면 그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며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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