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 담벼락 앞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세워져 있다(왼쪽). 그중 한 화환의 리본에 “질투 나서 그랬다. 내 좀 봐도! 홍준표”라고 적혀 있다. [박해윤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9/weeklydonga/20240419090130669mvgk.jpg)
총선 후 회원 수에 변화가 있나.
"한 전 비대위원장 사퇴 후 닷새 동안 회원 약 6000명이 증가해 2만4000명을 돌파했다. 과거 법무부 장관으로 돌아왔을 때보다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총선 패배 후 정치인이 사퇴하면 지지자들이 등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회원이 급증해 나 역시 놀랐다."
향후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바라는 정치 행보는.
"한 전 비대위원장의 정치 행보는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지지자들 생각은 제각각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잠시 바람을 일으키는 정치가 아닌 반드시 변화와 개혁을 이루는 정치,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는 점이다. 정치 복귀 무대도 한 전 비대위원장 스스로 결정할 과제라 생각하고, 언제 복귀하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다."
"홍준표, 尹·韓 갈라치기로 지지 끌려는 듯"
한 전 비대위원장은 총선 책임을 지고 4월 11일 사퇴했지만, 향후 정치 행보를 두고 차기 당권 도전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4월 13~14일 전국 성인 남녀 1017명에게 "국민의힘을 누가 이끌어가는 게 좋다고 보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4.7%가 한 전 비대위원장을 차기 당대표로 꼽아 1위를 차지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조사. 응답률은 6.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을 필두로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총선 책임을 묻는 움직임도 있다. 홍 시장은 총선 직후부터 한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초짜 당대표"(4월 11일 기자간담회), "감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를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4월 12일 페이스북), "자기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 "총선을 사상 유례없이 말아 먹은 그를 당이 다시 받아들일 공간이 있을까"(4월 18일 페이스북)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극우 유튜버나 할 법한 말만 떠들고 총선 대패한 인간한테 팬클럽? 갈 곳 잃은 늙은 극우들의 집합소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