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영삼 찍지도 않고 지지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높게 평가한다.
IMF 외환위기 때 생각하면 한심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김영삼은 정치인다웠다.
김대중이 90점이면 김영삼은 80점 준다.
하나회 숙청은 위대한 업적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김대중이 대통령 되었어도 쿠데타 났을 확률이 50% 이상이었다.
김영삼과 김대중이 대선에서 붙을 때
하나회 놈들이 기자들한테 김대중이 대통령 되면 수류탄 들고 청와대 뛰어들겠다고 떠들어댔다.
외환위기로 나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쿠데타 일어났더라면 대한민국은 나락갔다.
지금 미얀마 비슷한 상황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김영삼 때 외환위기가 오지 않았더라면 김대중이 대통령 될 수도 없었다.
게다가 하나회를 숙청해 김대중이 나라를 잘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닦아 주었다.
그래서 김영삼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