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마트를 찾는 등 정부가 뒤늦게 물가단속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물가와는 거리가 멀다고 야당은 비판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때늦은 물가 점검에 나서자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기재부 간부들에게 '물가 지킴이'가 되라고 지시했다"며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뒤늦게 허둥지둥 나서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민들은 가계의 '최후의 보루'인 교육비마저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며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몰렸는데 대통령과 정부는 말로만 '특단의 조치'를 외치니 한심함의 극치"라고도 했다.
신 대변인은 또 "더욱이 윤 대통령은 OECD 해외 주요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낮다',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는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만 하고 있다"며 "대파 한 단에 9000원, 배추 한 포기에 5000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19일 <오마이뉴스>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온라인쇼핑몰에서 검색한 결과 파 한 단 최저가는 2950원, 이마저도 30% 할인가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홈페이지 가격정보(kamis.or.kr)에서도 대파 1kg값은 2996원이다.
윤 대통령이 가격표를 잘못 확인한 것은 아니다. 그가 방문한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대파 1단에 1250원이나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30%를 반영해 875원에 팔고 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현재 대파 한 단의 도매 시세는 3300원, 마트 권장판매가는 4250원이지만, 여기에 정부 지원금 2000원과 농협 자체 할인 1000원, 정부 할인쿠폰 30%(375원)가 더해져 최종적으로 책정된 가격이다. 여느 마트의 대파 가격과 다소 차이가 난 이유다.
2찍들은 좋겠다 저런 터무니없는 소리를 대놓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