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거의 비슷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구·비례대표 모두 민주당이 조금 앞섰지만 국민의힘과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제3지대도 보수층 지지자를 다수 흡수하며 거대 양당 속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3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였으며 녹색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는 각각 2%를 차지했다.
22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32%,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36%로 집계되며 민주당이 소폭 앞섰다.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1%였다.
'만일 내일이 선거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는가'란 질문에 민주당 42%, 국민의힘 32%,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3%, 녹색정의당 2%, 무소속 2%, 기본소득당 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p,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 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