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83545?type=editn&cds=news_edit
확인할 길 없는 ‘증원 규모’ 엇갈리는 주장
윤 대통령은 또 “대한의사협회가 그동안 보건복지부 장·차관, 관계자와 수십 차례 의사 증원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느냐”면서 “정부는 의료계와 37차례 의사 증원 방안을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37차례는 복지부와 의협 간 ‘의료현안협의체’ 19차례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2차례 등에 공문까지 더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이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의료계는 정부가 2월6일 2천명 증원을 발표하기 전까지 구체적인 의대 증원 규모를 제시한 적이 없다고 맞선다.
의료현안협의체에 참여한 의료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의대 증원 규모를 다루지 않은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수십차례 회의를 했음에도 공식 회의록을 남기지 않아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할 수도 없는 상태다.
의대 증원에 대해 의료계 누구와 언제 어떤 내용의 협의를 했는지 밝혀라 못 밝히면 그 우스꽝스러운 대국민 담화는 새빨간 거짓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