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 내에 존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는 정부·여당의 총선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접견 자리에서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국회에서의 '대화와 타협'의 선후경중을 따지는 대화도 오갔다.
우원식 의장은 10일 오전 국회로 취임 축하차 예방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윤석열 대통령께서 중앙아시아 3국을 방문하신다고 들었다. 카자흐스탄에 가면 고려인들이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며 우려를 전했다.
둘 중 하나에겐 적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