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생각해보면 김주애 후계수업이북한 기준으로 봐도 얼마나 비정상적인 케이스인지 알 수 있죠.고려왕조 500년, 조선왕조 500년, 북한 김씨왕조 70년간전근대 왕조국가를 1000년 넘게 겪어온 국가에서한명도 없었던 여성 지도자를 단종 나이에 후계수업 시키는 것 자체가지금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고왕이 암같은 불치병에 걸려서 시한부로 곧 갈 수도 있는 상황이구나내부에서도 이미 광고된 셈이니 북한 내부에서도 다 눈치깠을겁니다.그리고 만에 하나 김주애가 잘 이어받아서 통치해도자식의 성씨가 바뀌는건 확정인데 왕조국가에서 성씨가 바뀌면곧 멸망을 의미하고 백두혈통도 피가 섞이게 되니사실상 김씨왕조 멸망이 다가왔음을 의미하죠.김정은은 죽을 맛일 겁니다.이거 나 시한부라 나 죽으면 내 자식은 어린 나이에 여자에보수적 왕조국가에서 가질 수 있는 모든 정통성 핸디캡을 다 가졌고김정남 김정철 등 형제를 통해 우회해서 대를 이을 방법도지가 가능성을 싹 다 없애버린지 오래라서 쉽지 않게 되어버렸고,동생조차 여성인데 얼마 안돼 가족이 멸문당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겠죠.아니 그러면 애초에 김일성 김정일 죽었을때처럼 이미 준비된 남자 후계자가 있지 않을까
하고 반문하는 반응들이 나올텐데
만약 진짜 그때처럼 김정은 사후에도 권력을 계승할 아들이 있다면
뭐하러 지금 김정은처럼 김주애를 띄워주는 작업을 할까요?
김주애는 아예 언급하지도 않고 자기 뒤를 이을 아들 승계작업만 조용히 하면 될거같은데
게다가 북한이 아무리 고려왕조, 조선왕조보다 훨씬 폐쇄적인 정치체계에
쿠데타 자체가 불가능한 체계라고 해도
그건 김정은이 살아있을때나 해당되는 말이지
김정은이 죽고 김주애가 그 자리에 오른 뒤에도 김주애 눈치를 볼 북한 군부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언제 저 여자 꼬맹이 죽여버리고 내가 저자리 차지하는게 좋을까 이런 궁리들이나 할텐데
그러니 김정은이 지금처럼 전쟁얘기로 적을 바깥으로 돌리거나
코로나가 끝났음에도 무역을 다 틀어막아 쩐주를 말리고 있는게
본인이 죽기전 가족의 안위를 위해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은...
그렇게 되면 원치 않아도
우리는 급박한 정세에 근시일내로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찌됐던 한국도 미국도 일본도 러시아도 중국도
김정은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정권을 잡고 있기를 바라지 갑자기 쿠데타가 일어나서
지금의 시리아나 남수단처럼 되는걸 바라는 나라는 아무도 없기에...